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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영상 촬영 논란' 황의조에 관해 입 연 클린스만 감독, "아직 명확한 것 없어...그는 우리 선수, 소속팀에 집중하라고 말했어" [오!쎈현장]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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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OSEN=이대선 기자]


[OSEN=인천국제공항, 우충원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59)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최근 논란에 휩싸인 황의조(31, 노리치)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선수단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클린스만호는 16일 싱가포르를 5-0, 중국을 3-0으로 꺾으며 승점 6점을 획득했다. 경기 종료 후 일부 선수들이 곧바로 중국을 떠났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PSG), 오현규(셀틱),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김승규(알샤밥)이 그 주인공.



위에 언급된 선수들은 전세기를 통해 한국으로 먼저 이동했다. 그리고 김민재와 이강인은 한국에 도착 후 다시 유럽으로 향한다. 경기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비행이다. 선수들은 대한축구협회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및 코칭 스태프에게 허락을 받고 전세기를 빌렸다.

선수들이 직접 비용을 내고 이용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전세기를 빌렸다. 이번 A매치 소집이 끝나면 내년 3월까지 한국으로 돌아오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한국으로 이동하기를 원했다. 개인 일정을 펼치기 위해 빠르게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클린스만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스탠딩 인터뷰를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너무나 만족스러운 경기 결과다. 무실점 승점 6점이라는 성적을 냈고 선수들도 마찬가지지만, 축구팬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기분이 좋은 2연전이었다. 중국에서도 좋은 시간을 보냈다. 중국 팬들께서 많은 환영을 해줬고 큰 환대를 받았다. 너무 잘 있다 왔다"라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마지막으로 희망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손준호 선수의 소식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저와 한국 축구를 위해, 손준호 선수의 가족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길 바라고 있다. 아직 정확한 혐의 유무는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 정부에서도 도와줘 하루빨리 가족과 만날 수 있기를,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손준호를 언급하기도 했다.

21일 중국과 경기에서 후반전 황의조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지난 18일 서울경찰청은 성관계 대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상태이기에 관심을 모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황의조는 우리 선수다.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 40년 동안 축구 인생을 살며 많은 일들을 겪었다. 그때마다 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추측성도 있었다. 혐의가 명확히 나올 때까지는 우리 선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너무나 좋은 선수고 너무나 많은 것을 갖춘 선수다. 아시안컵을 준비해야 하는데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대표팀에서도 큰 활약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황의조와) 간단히 대화를 나눴다. 명확한 혐의가 나온 것이 없다. 돌아가서도 노리치 시티에서 집중하고 많은 득점을 올려야 대표팀에서도 활약할 수 있기 때문에 컨디션 유지를 잘하라는 말 정도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제 클린스만 감독은 2024년 1월 열릴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를 앞두고 있다. 그는 "고비는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부터 고비가 될 수 있다. 지난 월드컵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첫 경기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예상 외의 일격을 당했다. 언제 어디서 고비를 맞이할지 모른다. 어떤 고비를 만날지 모른다"라며 아시안컵에 관해 말했다.

이어 그는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조별리그 통과 후 토너먼트는 즐길 것이다. 토터먼트는 마라톤과 같다. 난 마라톤을 즐긴다. 16강 탈락이라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좋은 흐름을 탄다면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방심하지 않고, 얕보지 않고, 자만하지 않고 잘 준비를 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고비는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라며 방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향후 계획도 이야기했다. 그는 "내일(23일) 출국 예정이다. 미국 추석을 가족과 보내기 위해 미국을 다녀올 예정이다"라며 휴가를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국을 다녀온 뒤엔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울산과 전북의 경기를 볼 예정이다. 경기를 관전해 아시안컵 대비에 돌입할 것이다. 어제와 같은 경기, 경기장에 가득 찬 원정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은 많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원정에서 어떠한 환경에서 경기하게 될지 알 수 없기에 어제 같은 경기장 분위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이겨내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상대 원정 팬들, 만원 관중 앞에서 좋은 경험한 것은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우충원(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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