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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12월 입대 앞둔 심경..“1년 6개월 긴 시간, 성장해올 것” [전문]

[OSEN=지민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정국은 22일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여러분도 알고 계실 테니 여러분께 짧게나마 편지를 써본다”고 말문을 열며 입대 소감을 전했다.

정국은 “오는 12월 저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군 복무를 위해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됐다”며 “이 소식을 전하면서 마음 한편이 무겁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미들과의 소중한 추억들이 떠올라 가슴이 따뜻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은 제 삶의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다. 아미들의 웃음, 응원, 사랑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줬고 저의 꿈을 응원해 주며 묵묵히 함께 걸어와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여러분에게 무작정 기다려달라고 말하는 건 조심스럽긴 하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이다. 그래서 이기적인 말은 못 하겠지만 갔다 와서 저는 늘 있던 그 자리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국은 “그동안 아미들의 삶에 항상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고 건강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아미들의 일상을 채워가길 바란다”며 “또다시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나눌 그날을 기다리며 여러분을 마음 깊이 그리워하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RM, 지민, V, 정국이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음을 알려 드린다"며 "RM, 지민, V, 정국은 병역의무 이행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입대한 지민, 지난 4월 입대한 제이홉,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 슈가에 이어 방탄소년단 전 멤버가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한편 정국은 최근 첫 솔로 앨범 ‘GOLDEN’을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다음은 정국 글 전문.

사랑하는 아미 여러분

벌써 11월의 끝자락입니다 바람이 많이 차네요

여러분도 알고 계실 테니 여러분께 짧게나마 편지를 써봅니다

오는 12월 저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군 복무를 위해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면서 마음 한편이 무겁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미들과의 소중한 추억들이 떠올라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은 제 삶의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어요

아미들의 웃음, 응원, 사랑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줬고

저의 꿈을 응원해 주며 묵묵히 함께 걸어와줘서 너무 감사해요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여러분에게 무작정 기다려달라고 말하는 건 조심스럽긴 합니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이에요 그래서 이기적인 말은 못 하겠지만

갔다 와서 저는 늘 있던 그 자리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설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동안 아미들의 삶에 항상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고

건강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아미들의 일상을 채워가길 바랍니다

또다시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나눌 그날을 기다리며 여러분을 마음 깊이 그리워하겠습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히 있어줘요

사랑합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지민경(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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