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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불 지르고 돌 던져"..'429억 사나이'도 감당 못할 과격한 팬 '눈살' ('금쪽')[종합]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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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레전드 야구선수 이대호가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았음에도 불구, 과격한 팬 반응에 힘들었던 순간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야구선수 출신 이대호가 출연했다. 

이날 “세계최초 9경기 연속 홈런, 한국인 최초 일본시리즈 경기  MVP , 골든글러브 7회 수상"이라며 게스트를 소개, 바로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고민에 대해 그는 “아들이 은퇴투어를 다니며 야구에 대한 사랑이 생겼다 요즘 야구선수 꿈이 생겼다더라 “며 언급,실제 아들은 시구는 물룬 어릴 때부터 어마어마한 시구실력을 보였다. 이정후 선수가 롤모델이라고.이대호는 “근데 내가 칭찬에 인색해, 아들이 잘해도 칭찬을 잘 안 한다”며 “8세인 아들 예승이가  안타를 쳐도 좀 더 잘하지 싶다 어디다쳐도 운동하면 더 엄격하게 훈육한다”고 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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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빠가 보는 아들의 야구 DNA는 있는지 물었다. 이대호는 “운동유전자는 있다, 근데아들에게 야구를 가르쳐준 적 없아난 오른쪽으로 치는데 아들은 왼쪽으로 치더라”며 “가르쳐봐야할지 아직모르겠다”고 했다. 그렇게 아빠보다 더 어린 나이에 야구선수 꿈을 꾸게 된 아들. 아빠가 이대호인 만큼 직접 가르칠 생각은 없는지 물었다. 이대호는 “난 아무말도 안 한다 이미 코칭받는 선생님과 다르면 아이가 헷갈릴 수 있다”며 “인생을 망치는 것. 학교에서 홈에대해 말하지 않는다 보여도 그저 즐길 수 있게 공 던져주기만 한다 즐겁게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난 즐겁게 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

또 공감과 이해해주면 아이가 약해서 무너질 것 같은 생각이 있다는 이대호는 “아이가 야구장에서 만큼은 안 울었으면 좋겠다  강해야한다는 의지도 강하다”며 야구에서만큼은 아이가 단단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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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연복 429억원의 사나이.  경기장에서 강한 모습으로 카리스마를 보이기도 했던 이대호는  “난 여리고 웃음도 많은데 후배들에게 툭툭 던지는 말에 오해도 받았다, 내가 얘기하면 싸우는 줄 알지만 기분 좋게 말하는 것 말투 때문에 화난갈로 오해받는다”고 고민을 전했다.  그는 “ 강한 모습만 보이니 ‘못 됐다, 무섭다’는 말도 많아 부정적인 기사 하나에 마음이 왔다갔다 한다, 비판도 많고 안 좋은 기사, 악플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고백, “얼마나 더 좋은 성적을 내가 잘해야 사람들이 봐줄까 정말 힘들었다 그런 시선들이 힘들어서 더 독하게 했다”고 했다.

또 이날 ‘4번 타자 이대호’란 이름의 무게감을 느낀다고 했다. 심지어 어깨 탈구됐을 때 시합을 뛴 적도 있다고. 그는 “중요한 경기 앞두고 발목부상으로 4주 진단 받은 적도 있어 하지만 무리하게 3일 출전했다 진통제로 비터면서 경기했다”며 부상투혼으로 승리했던 기억도 떠올렸다. 이 모든 것이 팬들의 기대와 응원이 있기 때문.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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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은퇴까지 우승을 하지 못한 죄책감도 있다는 이대호는 “경기에 지면 살벌하다대족발 뼈를 던지는 팬도 있었다”며“경기 끝나고 식사하던 중 식당 유리창에 돌 던지고 버스에 불 지른적도 있다, 버스 앞에 드러눕고 대놓고 욕하는 사람도 많다”며과격한 반응을 보였던 것에 대해 언급, “사람들 시선이 무서워서 모자를 눌르쓰고 고개를 숙이며 다녔다 팬들이 알아보는 것 조차도 무서웠다”고 말해 안타깝게 했다.

그렇게 혹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부담감도 항상 쌓였을 터. 이대호는 “내가 아무리 잘해도 우승 못하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은영은 “자기비판 많이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을 실망하게 할까 두려운 것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의 기대를 부응하기 위해 자기비판하는 것”이라 분석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김수형(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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