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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 '연인'..MBC 드라마 9년만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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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은 무엇일까. 한국갤럽이 14~16일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해 조사한 결과(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13.6%(총통화 7,366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2023년 11월에는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로 MBC 금토드라마 '연인'(5.1%)이 선정됐다.

한국갤럽이 2023년 11월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연인'이 선호도 5.1%로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것. 지난 주 종영한 '연인'은 1630년대 중반 청나라와의 전쟁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지략과 이재에 능한 인물 ‘이장현’(남궁민)과 낙향한 사대부 가문 규수 ‘유길채’(안은진)가 서로에게 연정을 품은 채 각자의 삶에서 이름없는 백성들과 함께 갖은 고초를 버티고 살아내는 생명력을 그린 드라마다. 8월 4일부터 9월 2일까지 파트1(10화), 10월 13일부터 11월 18일까지 파트2(11화)로 시청자를 찾았고, 특히 여성이 크게 호응했다. 본 조사에서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등 MBC 예능은 자주 1위에 올랐으나, MBC 드라마 1위작은 '기황후'(2014년 3~4월)와 '왔다! 장보리'(2014년 9월) 이후 9년 만이다. 이번 달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 2위에는 MBC 싱글라이프 예능 '나 혼자 산다'(3.2%)가 올랐다. 2022년에는 11회 조사 중 단 3회만 10위권에 들었지만, 올해는 선호도와 순위 모두 점진 상승해 최상위권에 재안착하는 저력을 보였다. 현재 주요 출연진은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키, 이장우, 코쿤, 김대호 등이다.

독신 남녀와 1인 가정 증가 세태를 반영한 '나 혼자 산다'는 2013년 3월 시작,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2017년 8월 15위로 순위권 첫 진입 후 연말부터 급상승했고, '무한도전' 종영 무렵인 2018년 4월 이후 최강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일상 그 자체가 콘텐츠인 프로그램 특성상 출연진 교체에 따른 부침이 큰 편이다. 2020년에는 TV조선 트로트 예능, 같은 MBC의 김태호·유재석 표 신작 예능 '놀면 뭐하니?'에 기선을 빼앗겼고, 2021년부터는 '유 퀴즈 온 더 블럭'(tvN)이나 '런닝맨'(SBS)보다 못한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나영석 PD가 이광수·김우빈·도경수·김기방과 함께 새로이 선보인 초보 농사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와 11월 3일 전편(12화) 공개된 박보영(‘정다은)·연우진(‘동고윤’) 주연 넷플릭스 웹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이상 1.7%)가 공동 7위를 차지했다 KBS2 '고려 거란 전쟁', 넷플릭스 '이두나!', tvN '무인도의 디바'가 2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한편 한국갤럽 측은 이 같은 조사에 대해 "TV 시청률과 달리, 시청 시간대/공간/채널/매체를 초월한 한국인의 감성적 프로그램 선호 지표라 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온라인영상서비스 이용자가 급증하고, 영상물 유통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TV프로그램과 웹콘텐츠, 기존 방송 채널과 온라인영상서비스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고자, 2023년부터는 TV뿐 아니라 온라인영상서비스에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범위를 넓혀 조사한다"라고 설명했다.

/nyc@osen.co.kr

[사진] 935엔터테인먼트, MBC


최이정(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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