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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창 "김지연과 이혼후 기억상실..안죽고 버틴게 대견"[Oh!쎈 포인트]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이세창이 과도한 스트레스로 단기기억상실증까지 겪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이세창이 출연해 "자꾸 뭔가를 기억 못할때가 있다. 그냥 건망증일지 나이에서 오는 누구나 겪는건지 궁금하다. 사람 얼굴 기억 못하는게 가장 심하다. 어디서 뵌것같다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처음본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얼굴을 인식하는것 자체에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다 기억을 하신다. 안면실인증이라고 보기는 어려울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는 "사람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어려움은 언제부터 두드러졌냐"고 물었고, 이세창은 "두드러진건 10년 전부터다. 제가 과도한 스트레스로 단기기억 상실증이 왔었다. 그때가 이혼하고 그럴 때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고 눈을 떴는데 제가 '여기 어디야?' 이렇게 얘기했다. 안방에서 잤는데. 그러다가 집사람이 들어오는데 '우리가 부부인가?' 물어봤다. '장난치지마!'라고 해서 순간적으로 부부고 여기가 내 집이었나? 싶더라. 부랴부랴 밖으로 나왔는데 모든게 처음 보는것 같았다. 거실도 처음 보는것 같고 차 키를 들고도 내 차가 뭐였지? 싶었다. 차 세워놓고 오늘 무슨 약속 있었던 것 같은데 하고 차에서 6시간 있었다. 약속있으면 어디냐고 전화올까봐. 병원 가서 상담 받아보니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인간의 뇌가 리셋된다고 하더라. 일주일치가 싹 지워졌다. 그 사건 이후부터 뭘 까먹는게 더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이세창은 스트레스로 난청까지 앓고 있었다. 그는 "사실 오른쪽 귀가 잘 안들린다. 갑자기 운전하는데 뚝 하더니 물 들어간것처럼 안들리더라. 병원 가서 검사했더니 피로와 스트레스에 의한 돌발성 난청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그러자 오은영은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본인은 그게 스트레스라는것 조차 잘 모른다. 이게 다른 방향으로 표현이 되는 것"이라며 "이혼 전과 후에 많이 달라졌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세창은 "그때의 제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면 TV만 켜놓고 소파에 앉아 있는 거다. TV에서 뭘 하는지 보이지도 않는데 눈은 TV를 보고 그냥 하루 종일 그러고 있었던 것 같다. 그 당시에는 제가 그걸로 버티는걸 어떻게 보면 스스로 대견해 하고 자살 안 한걸 칭찬했고, 아픈만큼 성숙한거라 생각했다. 힘들어서 여기저기 돈 빌리러 다닐때 누가 돈을 빌려줬나. 그 전에 누가 힘들다 하면 같이 공감하고 이사람이 떠날것 같으면 불안하고 아쉽고 그랬는데 지금은 솔직히 그렇게 생각한다. 애도 뺏겨봤는데 네가 간다고 내가 아플것 같아? 이런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사람에 대한 서술 기억이 많이 떨어지는건 인간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애정을 많이 상실해서 라고 본다. 이걸 회복하는 데에는 자식과의 따뜻한 애정을 주고받는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고 조언했다. 이세창은 "마침 딸이 제가 가는 길을 같이 걷겠다 하니 조언해줄수 있는거 조언해 주려 하고 입시영상 보고 제 생각 얘기는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물론 입시준비하느라고 바쁘겠지만 그런 과정 다 거치고 나면 딸과의 단단하고 끈끈한 여러 감정의 교류, 추억, 함께 시간 보내고 미래를 의논하고 상의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을 회복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채널A


김나연(delight_m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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