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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그레인키가 2승15패라니, 40세 은퇴 타이밍이긴 한데…아직 미련 못 버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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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 빼고 선수로서 웬만한 것은 거의 다 이룬 ‘괴짜 투수’ 잭 그레인키(40)가 내년 거취를 놓고 고민 중이다. 은퇴가 유력해 보였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을 미뤄볼 때 1년 더 현역 연장 가능성도 있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에 따르면 J.J. 피콜로 캔자스시티 로열스 단장은 “그레인키가 내년에도 투구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캔자스시티와 맺은 1년 보장 850만 달러 계약이 끝난 그레인키는 다시 FA로 풀렸다. 

10일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RT)’는 ‘그레인키가 캔자스시티가 아닌 다른 팀에서 던지고 싶은 욕구가 있는지 확실치 않다. 그는 2021~2022년 오프시즌 때 미네소타 트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부터 받은 비슷한 제안을 거절하고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한 고향 캔자스시티로의 복귀를 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오프시즌에 그레인키는 다른 팀과 연결되지 않았고, 캔자스시티로 돌아왔다. 2022년 1300만 달러, 올해는 850만 달러의 기본 연봉에 이닝 수에 따른 450만 달러 인센티브를 받았다’며 ‘그가 캔자스시티로 다시 돌아온다면 더 적은 연봉을 받겠지만 선발등판 및 투구 이닝에 따라 비슷한 인센티브 조건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계속해서 MLBTR은 ‘캔자스시티 팀 입장에서는 그레인키와 재계약하는 게 아직 성장 중인 젊은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팬들에게 추억을 더 선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합리적일 수 있다’며 적당한 조건으로 재계약하는 것이 좋다고 봤다. 

그레인키는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레전드 투수. 2004년 캔자스시티에서 데뷔한 뒤 밀워키 브루어스, LA 에인절스,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치며 올해까지 메이저리그 20년 통산 586경기(541선발·3389⅓이닝) 225승15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49 탈삼진 2979개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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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한 그레인키는 올스타에도 6번이나 선정됐다. 두 번의 평균자책점 1위와 함께 골드글러브 6회, 실버슬러거 2회 수상 경력도 있다. 현역 투수 중 이닝 1위, 다승 2위, 탈삼진 3위에 올라있다. 

2012년 12월 다저스와 6년 1억4700만 달러(3년 뒤 옵트 아웃), 2015년 12월 애리조나와 6년 2억650만 달러 FA 계약으로 두 번이나 대박을 치는 등 월드시리즈 우승을 빼고 선수로서 거의 모든 것을 다 이뤘다. 하지만 아직도 그레인키는 선수 생활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 모습이다. 한 번도 경험 못한 월드시리즈 우승이 될 수도 있고, 21개가 남은 통산 3000탈삼진 기록이 될 수도 있다. 아니면 순수하게 야구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그레인키는 올해 30경기(27선발·142⅓이닝) 2승15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부진했다. 캔자스시티 팀 전력이 약하다 보니 패가 유난히 많았지만 커리어 통틀어 두 번째 높은 평균자책점으로 내용도 좋지 않았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89.5마일(144.0km)로 떨어졌고, 어깨 건염과 팔꿈치 통증 때문에 두 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waw@osen.co.kr


이상학(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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