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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파랑새'였던 전청조, 이젠 '스모킹건'으로 [Oh!쎈 초점]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장우영 기자] 빚도 갚아주고, 값비싼 선물도 해주고, 맹신할 만큼 사랑도 준 ‘파랑새’ 전청조는 이제 ‘스모킹건’이 됐다. 남현희는 자신의 인생에서 전청조를 지우기 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다. 전청조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희대의 미스터리가 풀릴지 주목된다.

지난달 23일 남현희와 전청조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고, 그로부터 3일 뒤인 26일 이별 통보를 받은 전청조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성별 논란, 과거 사기 전과 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많아 미스터리로 남을 듯 했던 남현희·전청조 논란. 전청조가 사기 혐의, 아동 학대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되고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미스터리가 풀리고 있다.

함께 인터뷰를 하며 ‘결혼’에 대한 꿈을 그리던 남현희와 전청조는 이제 없다. 두 사람은 이제는 각자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신의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남현희는 전청조로부터 속았다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전청조는 자신이 입을 열면 남현희가 다친다는 뉘앙스의 말로 혼란을 주고 있다.

미스터리가 풀릴수록 남현희는 전청조와 선을 긋고 있는 모양새다. 남현희는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가 보낸 어린 시절 사진으로 인해 성별 사기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남현희 측은 “전청조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나 옛날 사진 좀 보내줘’라고 했고 엄마로부터 받은 사진을 남현희에게 전달했다. 사진을 본 남현희는 전청조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고, 어려운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는 전청조에게 동정심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현희 측은 “전청조에게 ‘깜짝 선물’로 받은 벤틀리 차량을 전날 경찰에 자발적으로 제출했고, 경찰이 남현희의 요청을 받아들여 압수 절차가 완료됐다. 가방, 목걸이, 반지, 시계 등 전청조로부터 받은 모든 귀금속류 역시 임의제출을 통해 압수됐다. 차량과 귀금속류 일체에 대한 ‘소유권 포기서’도 함께 제출했다”며 “앞으로도 사죄하는 마음으로 수사기관의 모든 요구에 따르며 절차에 응할 것”이라며 “전청조를 만나기 전부터 계속 사용 중인 유일한 휴대전화 역시 경찰이 원하면 언제든 임의제출 형식으로 경찰에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남현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청조와 전청조의 어머니,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에 대한 고소 및 고발자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현희는 전청조에 대해 사기, 사기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주거침입 등으로 고소했고, 전청조의 어머니에 대해서는 사기 및 사기미수, 스토킹 범죄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김민석 의원에 대해서는 무고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전청조는 현재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15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19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구속됐다.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전청조는 최근 남현희 조카를 폭행한 혐의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현희에게 희망을 주는 ‘파랑새’ 같았던 전청조는 이제 없다. 전청조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서 현재 의혹으로 불거지고 있는 ‘남현희 공범설’ 진위여부도 드러날 전망이다. 이제는 남현희의 ‘스모킹건’이 된 전청조다. /elnino8919@osen.co.kr


장우영(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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