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기자의 포토 르포] LA차이나타운 사찰은 이민자 위로의 구심점
LA다운타운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많은 중국 이민자들이 건설한 타운이다. 초기 이민자들은 주로 철도, 광산, 농장, 식당, 호텔 등에서 일하며 미국 서부개척에 공헌했다. 20세기 중반까지 아시안 이민자들은 인종 차별, 주택과 토지 및 토지 소유 금지법으로 고통받았다. 중국계 이민자들은 1960년대부터 다양한 민권운동을 전개하며 오늘날의 차이나타운으로 성장시켰다. 각종 차별적인 법 규정 등으로 고통받던 시절 중국계 이민자들은 불교사찰에 모여 외로움을 달래고 서로를 위로했다. 차이나타운에는 그렇게 세 곳의 불교사찰이 세워졌다. ‘티엔 후 템플(Thien Hau Temple)’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 불교국가인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계 이민자들에게도 중요한 종교적 구심점 역할을 한다.
김상진 사진부장 kim.sangj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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