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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전역에 3000그루 심는다”…KYCC ‘LA환경 프로젝트’ 확대

사우스LA·피코 유니언 등 대상
“향후 3년 동안 식수 완료 예정”

자원봉사자들이 LA한인타운에서 나무를 심고 있다.[KYCC 제공]

자원봉사자들이 LA한인타운에서 나무를 심고 있다.[KYCC 제공]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이 추진하는 ‘LA 환경개선 프로젝트(LA Tree Sustainability Initiative)’가 한인타운을 넘어 LA카운티 전역으로 뻗어 나갈 예정이다.
 
프로젝트 시작 한 달여 만에 LA 곳곳에 연간 1000그루를 심겠다는 목표가 3년간 3000그루로 구체화했고 확산 지역도 분명해졌다. 〈본지 9월 29일자 A-1, 4면〉
 
1일 KYCC의 스티브 강 대외협력 디렉터는 “지난 9월 LA 환경개선 프로젝트 시작 발표 후 LA한인타운뿐만 아니라 LA카운티 내 녹지가 부족한 곳곳에서 나무 심기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3년 동안 총 3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우스LA, 피코 유니언, 팜스 지역 등 인구 대비 녹지가 부족한 지역에 가로수를 심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KYCC는 LA시의원 사무실들과 LA시 민원서비스인 MYLA311(이하 311)과 협조해 나무 심기 지역을 선정하고 있다.
 
KYCC에 따르면 지역 주민의 경우 311에 전화해 나무 심기를 요청할 수 있다. 접수를 한 311이 KYCC에 지역 주민의 요청 등 정보를 공유하고 검토를 거쳐 가로수 심기가 추진되는 방식이다.  
 
KYCC는 현재까지 SM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50만 달러, 한인마켓 H마트가 10만 달러 등 총 65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12개월 동안 35만 달러를 추가로 모아 총 1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강 디렉터는 “에릭 가세티 전 LA 시장이 추진했던 LA지역에 2028년까지 9만 그루의 나무 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참여한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에는 LA 시내 5개 환경단체가 동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만 그루가 심어졌다. KYCC도 한인타운을 포함한 무료 가로수 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YCC는 4·29 LA폭동 이후부터 현재까지 30년간 LA시에 무료로 1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다. 지난 9월 프로젝트 시작 발표 이후 10월 31일 기준 한인타운에는 총 41그루의 나무가 심어졌으며 연말까지 200여 그루를 더 심을 계획이다.  
 
LA 환경개선 프로젝트 후원은 웹사이트( secure.givelively.org/donate/koreatown-youth-and-community-center-inc/los-angeles-tree-sustainability-initiative)를 통해 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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