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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 성료

궂은 날씨에도 관람객 ‘북적’
김치 버무림·전통 공연 등

뉴욕한인회가 29일 맨해튼 유니온스퀘어파크에서 개최한 2023 코리안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수많은 관람객이 행사를 찾았다.
 
페스티벌은 오전 11시 200여 명의 타민족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김치 버무림 행사’로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의환 뉴욕총영사와 론 김(민주·40선거구)·그레이스 이(민주·65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어 난타 공연, 한국 전통 악기 연주 등이 펼쳐졌다. 풍물놀이, 진도 북춤, 태평무, 가야금 병창 등 다양한 우리 공연을 알리는 기회였다.
 
한국 전통 무용 무대도 열렸다. 즉흥 시나위 춤과 난타 공연이 이어졌다.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과 뉴욕대(NYU) K-팝 팀인 케네스의 공연도 진행됐다.
 
공연 중간 행사장에서 열린 ‘독도 플래시몹’도 눈길을 끌었다.
 
이후 태권무와 태권도 시범 공연, 강강술래를 끝으로 코리안 페스티벌은 막을 내렸다.
 
뉴욕한인회는 공연과 더불어 민속 문화 체험장을 열었다. 널뛰기,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만두 빚기 등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동해·독도 홍보관에서는 독도 모형 채색하기, 독도 열쇠고리 만들기 등의 체험이 준비됐다.
 
행사 대미를 장식한 경품 추첨 행사에서는 조시 위틀리가 한국 왕복 항공권에 당첨됐다. 위틀리는 “한국인 입양아인 동생의 나라에 갈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한류의 열풍 속 한국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며 “한인을 넘어 타민족이 다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함께해준 많은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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