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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BC 국대 부름 받은 이의리, 일본 킬러 되나…류중일 감독 "우승 목표, 일본 꺾을 것"

[OSEN=지형준 기자] 도쿄올림픽 대표팀에서 이의리. 2021.07.25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도쿄올림픽 대표팀에서 이의리. 2021.07.25 /jpnews@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WBC 국가대표 이의리. 2023.03.03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WBC 국가대표 이의리. 2023.03.03 /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멤버가 확정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들었으나 소집을 하루 앞두고 낙마한 투수 이의리(21·KIA)가 포함됐다. 일본에 강한 한국 좌완 투수의 전통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KBO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APBC 참가국 감독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회에 참가할 대표팀 엔트리 26명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29세 이하(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 3명까지 참가 가능하다. 

이번 대표팀 26명 엔트리는 투수 12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됐다.



투수는 우완 정우영(LG), 박영현(KT), 정해영(KIA), 원태인(삼성), 최준용(롯데), 곽빈(두산), 문동주, 좌완 오원석(SSG), 이의리, 최지민(이상 KIA), 김영규(NC), 최승용(두산), 포수는 김동헌(키움), 김형준(NC), 손성빈(롯데), 내야수는 김혜성, 김휘집(이상 키움), 문보경(LG), 김도영(KIA), 김주원(NC), 노시환(한화), 외야수는 최지훈(SSG), 강백호(KT), 김성윤(삼성), 윤동희(롯데), 박승규(상무)가 류중일호에 승선했다. 

[OSEN=박준형 기자] 류중일 대표팀 감독. 2023.09.24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류중일 대표팀 감독. 2023.09.24 / soul1014@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KIA 이의리. 2023.09.03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KIA 이의리. 2023.09.03 /sunday@osen.co.kr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을 하루 앞두고 손가락 물집을 이유로 낙마한 이의리도 이번에는 류중일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이의리는 대표팀 제외 이후 시즌 마지막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57로 호투했다. 올 시즌 28경기(131⅔이닝) 11승7패 평균자책점 3.96 탈삼진 156개로 국가대표에 걸맞은 성적을 냈다. 

아시안게임 낙마의 아픔이 있지만 이의리는 대표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좌타자들이 많은 일본을 상대로 한국의 좌완 에이스 계보를 이을 투수로 꼽힌다. 구위가 좋고, 슬라이더라는 확실한 무기가 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올해 3월 치러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제대회 경험도 쌓았다. 

19살 어린 나이에 참가한 도쿄 올림픽에서 1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전(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 준결승 미국전(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 모두 5이닝을 던지며 선발 몫을 톡톡히 했다. 10이닝 동안 무려 18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국제용 투수의 등장을 알렸다.

WBC에선 예선 일본전에서 7회 구원등판, ⅓이닝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제구 난조를 보이며 강판됐지만 우리나라 투수 중 가장 빠른 155km 강속구를 뿌려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구가 불안하긴 하지만 피해가는 스타일은 아니다. 영점만 잡히면 치기 어려운 강력한 공을 뿌린다. 

[OSEN=손용호 기자]WBC 대표팀 이의리. 2023.03.10 /spjj@osen.co.kr

[OSEN=손용호 기자]WBC 대표팀 이의리. 2023.03.10 /spjj@osen.co.kr


[OSEN=손용호 기자] WBC 대표팀 이의리. 2023.03.07/spjj@osen.co.kr

[OSEN=손용호 기자] WBC 대표팀 이의리. 2023.03.07/spjj@osen.co.kr


이날 도쿄에서 열린 APBC 참가국 감독 공동 기자회견에는 류중일 감독을 비롯해 일본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 대만 천진펑 감독, 호주 그레엄 로이드 투수코치가 참석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목표는 우승으로 하겠지만 어린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경기력을 발휘할지 궁금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11월5일부터 합숙 훈련을 하는데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국가대표 세대 교체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도 아시안게임 멤버가 3분의 2 정도 있는데 그 멤버를 갖고 우승에 도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류 감독 말대로 이번 대표팀 26명 중 17명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투수 정우영, 박영현, 원태인, 곽빈, 문동주, 최지민, 김영규, 포수 김동헌, 김형준, 내야수 김혜성, 문보경, 김주원, 노시환, 외야수 최지훈, 강백호, 김성윤, 윤동희이 연이어 태극마크를 달았다. 

[OSEN=사오싱(중국), 김성락 기자] 야구 금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07 /ksl0919@osen.co.kr

[OSEN=사오싱(중국), 김성락 기자] 야구 금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07 /ksl0919@osen.co.kr


[OSEN=항저우(중국), 최규한 기자] 한국 김주원이 달아나는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류중일 감독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23.10.03 / dreamer@osen.co.kr

[OSEN=항저우(중국), 최규한 기자] 한국 김주원이 달아나는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류중일 감독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23.10.03 / dreamer@osen.co.kr


류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프리미어12, 2026년 WBC, 더 나아가서 2028년 LA 올림픽을 위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좋은 성적을 바라고 있다"며 "일본 야구는 어릴 때부터 많이 봤지만 기본기가 아주 잘 돼 있다. 특히 수비력, 베이스러닝, 백업 플레이, 베이스 커버 등 이런 기본기를 우리도 본받아야 한다. 이번 대회 잘 준비해서 일본을 꼭 꺽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내달 5일 대구에 소집된다. 6일부터 13일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다만 포스트시즌 일정에 따라 소집 훈련 참가 인원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한국시리즈 일정에 따라 대회에 출전하는 최종 엔트리도 조정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규정에 따라 총 20명의 예비 엔트리 운영이 가능하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한국시리즈 및 포스트시즌 일정 및 부상 등의 사유로 선수가 교체될 상황을 대비해 20명의 예비 엔트리를 함께 선정 했으며 이날 발표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최종 엔트리 교체는 14일까지 가능하다. /waw@osen.co.kr


이상학(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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