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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문의 검' 신세경, '신의 길' 걸을까...K판타지 만든 대제관 열연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신세경이 드라마를 통해 당당함을 잃지 않고 스스로 신이 되길 자처한 대제관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신세경은 지난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 11회에서 카리스마와 경외심 사이에서 아스달의 백성들을 이끌며 마지막 반격에 나선 탄야로 열연했다. 

이날 신세경은 병사들 앞에서 “그대들이 지켜야 할 것은 우리의 형제들과 동무들과 아이들의 미래다, 우리에겐 옳음을 아는 형제자매가 있고! 용기를 가진 서로가 있다! 패배한 가짜 아라문! 파곤왕을 폐하고! 우리 스스로 우리 서로를 구해야 한다! 나 아사탄야와 함께 하겠느냐”고 외치며 마음을 울렸다. 

그러나 귓속말 조직이 준비한 것이자 행동의 시그널인 연기가 떠오르지 않아 되려 의아한 상황이 연출 됐고, 왕궁으로 향하던 찰나 군사들이 더 이상의 진입을 막았다. 여기에 도망친 줄 알았던 김옥빈(태알하 역)이 나타나 칼을 겨눴다. 서로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 신세경은 자신을 공격하려는 병사들을 훑어보며 살벌하게 저주를 내리려 했다. 



그 순간, 끝내 떠오르지 않았던 연기가 이곳저곳에서 떠올랐고 신세경은 카리스마 있지만 감격한 표정으로 하늘을 바라봤다. 그간 멸시를 받던 백성들이지만, 신세경의 메시지에 동감했고, 모두가 ‘아사신의 뜻을 잇는 자, 스스로 아사신이 되리라’는 뜻을 잇기 위해 거리에 나오며 행동으로 나섰다.  

신세경은 자신의 뜻이 결국 성공한 것임을 인지하고 흥분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신세경은 군사들이 백성을 공격하려 하자 영능인 마음의 소리를 이용해 신비롭지만 벽력 같은 목소리로 아사신의 저주를 받을지 외쳤다. 모두가 깜짝 놀란 상황에서, 백성들이 군사들을 힘으로 밀어 부쳤고, 다시 한 번 경이로움을 표하며 경외심을 드러냈다. 

나아가 신세경은 “기적은 내가 일으킨 것이 아니라, 너희가 일으킨 것이다”라며 자신의 가치관을 설파했다. 마지막으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며 기품 있게 덧붙였다. 

새로운 변화를 희망했던 이들의 기쁨도 잠시. 아스달의 왕 장동건(타곤 역)이 나타나 진압됐다. 신세경은 존경 받는 대제관에서 반역자 신세가 되는 충격적인 서사가 펼쳐졌다. 그는 성루에 묶여 죽을 위기에 처했고 곧 이준기(은섬 역)에게도 보여졌다. 신세경은 몸은 멀리 있지만 영능으로 그에게 말을 걸며 “은섬아 신은 신의 길이 있어. 이나이신기는 이나이신기의 길을 가. 알았지?”라고 미소지어 슬픈 상황이 펼쳐졌다. 극 말미 신세경은 장동건과 대립이 최고조가 돼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을 갖게 했다. 

11회에서 신세경이 연기한 탄야의 가치관이 정확히 드러났고, 그가 꿈꿔온 아스달은 어떤 세상인지에 대한 철학을 알 수 있었다. 앞서 신을 이용한다고 했지만, 진정성 어린 메시지가 있었기에 백성들이 움직일 수 있었고, 빌드업 역시 대의를 위한 것으로 정당성이 부여됐다. 또한 이를 연기한 신세경 특유의 차분함과 안정된 연기력, 눈빛과 발성은 역대급 서사를 지닌 탄야 캐릭터를 실감나게 잘 살려냈다. 과연 위기에 처한 신세경이 예언의 아이들로서 어떤 엔딩을 맞이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라문의 검'은 오늘(22일) 방송되는 1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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