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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된 '롯태형'...롯데, 제21대 감독으로 김태형 감독 선임 '3년 24억 원', 성민규 단장 경질[오피셜]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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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 감독을 데려왔다.

롯데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1대 감독으로 한국시리즈 우승 3회 우승을 경험한 김태형 전 두산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김태형 감독은 “롯데자이언츠의 감독이라는 자리가 가진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 김태형이라는 감독을 선택해 주신 롯데 팬분들과 신동빈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오랜 기간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성과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2015년 두산 베어스 감독을 맡으면서 2022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킨 명장이다. 이 기간 한국시리즈 우승은 3회. 단기전에서 누구보다 강한 면모를 보여줬고 정규시즌 운영도 탁월했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했고 구단과의 소통과 교감도 능했던 감독이다. 정규시즌 통산 1149경기 645승485패19무 승률 .571의 성적을 지도자로서 남겼다. 

2021년 시즌 중 허문회 전 감독이 경질되면서 감독직을 맡은 래리 서튼 감독이 지난 8월 말, 건강 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하며 감독직이 공석이 됐다. 롯데 구단은 지난 8월 말부터 모기업인 롯데 지주와 함께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했고 소문만 무성했던 김태형 감독과 연을 맺었다. 

롯데는 올해 68승76패(승률 .472), 7위에 머물렀고 6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4월 말 9연승을 달리는 등 6월 중순까지 LG 트윈스, SSG 랜더스와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했다. 하지만 이후 부상자들이 속출했고 이마저도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댄 스트레일리)과 부상(잭 렉스)도 롯데의 동력을 잃게 한 이유였다. 결국 여름이 지나면서 롯데는 힘이 떨어졌고 팀을 지탱했던 불펜진마저 힘이 떨어지면서 가을야구 실패의 운명과 다시 마주해야 했다. 

서튼 감독이 사퇴한 이후에는 이종운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고 잔여시즌을 이끌었고 36경기 18승18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어떤 방식으로든 변혁이 필요하다는 것은 공감했고 초보 감독이 아닌 우승 경험이 있는 지도자를 데려오면서 그동안의 행보와 반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10월 24일 오후 2시 롯데호텔 부산 사파이어룸(41F)에서 취임식을 갖고, 25일(수) 상동구장 마무리 훈련 시 선수단과 상견례 예정이다.

한편, 차기 단장은 선임 과정 중에 있다.

/jhrae@osen.co.kr


조형래(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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