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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감 NO! 'PS 강자' 허경민, "한 번 지면 끝난다는 생각은 잊고 경기에 임할 것" [WC1]

[OSEN=창원, 이석우 기자]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연장 11회초 1사 1루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3.09.24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이석우 기자]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연장 11회초 1사 1루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3.09.24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손찬익 기자] 벼랑 끝 위기에 놓였지만 압박감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더 컸다.

‘미라클’ 두산의 주장 허경민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가을 야구를 한다는 자체가 너무나 큰 축복인 것 같다. 물론 5위로 와서 불리한 건 사실이지만 우리 팀은 하나가 되어 가을 야구에 진출했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를 내주면 올 시즌의 마침표를 찍게 된다. 그만큼 1승에 대한 부담감이 클 수밖에. 이에 허경민은 “가을 야구 자체가 1패가 크기 때문에 한 번 지면 끝난다. 5등은 처음인데 한 번 지면 끝난다는 생각은 잊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가을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허경민은 “선수들에게 따로 이야기한 건 없다.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이 순간이 중요하고 잘해서 이 자리까지 왔기 때문에 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이런 마음을 갖고 하면 행운이 따르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양의지가 두산으로 복귀한 뒤 “가을 무대에 함께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던 허경민은 “많은 경기를 치러야 실감날 것 같다. (양)의지 형이 와서 시즌 내내 큰 힘이 됐다. 지난해 가을 야구를 하지 못했는데 오게 되어 다행이고 기분 좋다”고 했다.

[OSEN=지형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두산 허경민, 정수빈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06.25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두산 허경민, 정수빈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06.25 /jpnews@osen.co.kr


허경민의 ‘절친’ 정수빈은 미라클 두산의 힘을 믿었다. 허경민 또한 “(정)수빈이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같은 마음”이라고 했다.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팀이 4위 팀을 제압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이에 허경민은 “0% 확률이라고 하지만 언젠가 어느 팀이든 (0%를) 깰 것이다. 그걸 깨는 게 우리 팀이 될 수 있도록 팀원들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허경민은 포스트시즌 통산 74경기에서 타율 3할1푼7리(227타수 72안타) 1홈런 26타점 42득점 11도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가을 무대에서)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부상으로 받은) 타이어가 없다”고 씩 웃으며 “통산 기록을 보면 잘해왔는데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을 야구를) 몇 번 더 할지 모르겠지만 좋은 이미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1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는 게 당연하다. 이 또한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될 뿐이다.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다 보면 행운이 따르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OSEN=지형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무사 만루에서 두산 허경민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3.06.25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무사 만루에서 두산 허경민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3.06.25 /jpnews@osen.co.kr


한편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지명타자)-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인태(좌익수)-허경민(3루수)-조수행(우익수) 순으로 맞섰다.

베테랑 홈런타자 김재환이 시즌 막바지 당한 오른손 부상 여파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what@osen.co.kr


손찬익(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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