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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무대 오릅니다…남가주한인합창단 공연

29일 미주평안교회에서

남가주한인합창단의 김명자 총무, 김정자 단장, 최원형 지휘자, 전재룡 팀장이 정기 연주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가주한인합창단의 김명자 총무, 김정자 단장, 최원형 지휘자, 전재룡 팀장이 정기 연주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들의 하나 된 화음이 가을밤을 수 놓는다.  
 
남가주한인합창단(단장 김정자)이 오는 29일 오후 7시 LA지역 미주평안교회(170 Bimini Pl)에서 제4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남가주한인합창단이 정기 연주회를 진행하는 것은 5년 만이다. 지난 2018년(3회 정기 연주회) 이후 팬데믹 사태 등으로 무대에 서지 못했다.
 
주제는 '어느 가을날의 만남'이다. 김정자 단장은 "가을은 차가운 바람 때문인지 쓸쓸하고 모든 것이 애틋해지는 시기"라며 "가을이라는 계절을 맞이하면서 노래로 한인들을 위로하고 외롭고 허전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정성스럽게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원현 지휘자는 "합창단원들 모두가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달란트를 통해 한인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며 "이번에 합창단원들뿐 아니라 훌륭한 음악가들도 대거 공연에 나서기 때문에 한인들의 참석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만남 ▶이별과 그리움 ▶희망 ▶사랑 ▶그리고 사랑 등 총 5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남가주한인합창단은 어느 가을날의 만남을 비롯한 진달래꽃 귀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하나님의 사랑 등 다양한 노래를 이번 공연에서 선보인다. 또 심요셉(테너) 임서현(바리톤) 김은진(소프라노) 오정록(테너) 씨 등 유명 음악가들도 무대에 올라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의 티켓은 20달러다. 수익금의 일부는 미주 도산기념관 건립 후원에 쓰인다. 남가주한인합창단은 지난 2014년에 결성됐다. 매주 목요일마다 미주평안교회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문의:(213) 500-2712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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