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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우도환 얼굴에 먹칠..쓰레기 무단투기 논란 사과만 하면 끝인가[Oh!쎈 이슈]

[OSEN=김채연 기자] 민폐 촬영, 스태프 갑질로 촬영 현장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Mr. 플랑크톤’ 측이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6일 한 매체의 보도로 드라마 ‘Mr. 플랑크톤’ 측에서 제주도 촬영을 마치고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Mr. 플랑크톤’ 촬영 팀은 검은 비닐에 음식 용기, 담배 꽁초, 컵, 종이 등을 넣어둔 채 자리를 떴다. 종이에는 촬영 관련 정보가 담겨 스태프 개인 연락처와 위치 등이 담겼다고.

이에 ‘Mr. 플랑크톤’ 제작사 측은 “15일 화순금모래해변에서 오전~오후에 걸쳐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촬영 종료가 일몰 후 완료됨에 따라, 당일 및 다음 날 오전 이틀에 걸쳐 청소 계획이 예정됐던 바 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확인해본 결과, 제작진이 금일 오전 더욱 주의를 기울여 청소를 마무리했습니다. 앞으로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민폐 촬영 논란은 ‘Mr. 플랑크톤’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만 해도 벌써 11번째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앞서 5일 웹예능 ‘전과자’ 고려대 철학과 편 영상이 올라온 뒤 해당 영상에는 제작진이 촬영을 위해 학생들을 길을 막거나 학생회관 등의 입장을 제지했다는 댓글이 달렸다. 재학생은 “스태프들이 길을 막았다”, “길을 걷고 있는데 따라오지 말라더라” 등 자신이 겪은 일을 털어놓았다.



이에 ‘전과자’ 측은 “제작진으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라며 "촬영하면서 대학 내 수업 참여 및 학교 시설 이용 시 학생분들께 불편함을 드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사과했으며, 12일 프로그램 재정비를 위해 한 주간 휴방 후 돌아오겠다며 “기다리시는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남은 학과 리뷰는 더욱 신중하고 안전하게 촬영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지난달 장기용, 천우희 주연 JTBC 새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경우 병원에서 촬영을 하다가 본관을 찾은 보호자의 길을 막아 논란이 일었다. 당시 보호자는 “둘째 임신 33주차인 아내가 어제 하혈을 하는 바람에 응급실에 갔다가 본관 고위험산모실로 올라갔다. 가게 문닫고 본관에 가려는데 드라마 촬영 중이라고 막더라. 병원에서 촬영한다고 통제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측은 “병원 측과 협의해 이용객의 동선 전체를 막지 않는 선에서 양해를 구하며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 분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촬영 중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외에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촬영을 이유로 등굣길과 인도, 자전거 도로를 통제해 학생들이 찻길로 걸어다녔으며, 별도로 안전 지도를 하는 사람 역시 없었다는 폭로가 올라와 제작진 측이 공식 사과했다.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폭싹 속았수다’도 고창 청보리밭 축제 현장에서 스태프가 관광객들과 갈등을 빚었고, 정우성, 신현빈 주연의 드라마 ENA ‘사랑한다고 말해줘’도 쓰레기 무단 투기 논란을 빚었다. 또 서인국, 박소담 주연의 ‘이재, 곧 죽습니다’, 이정재 주연의 ‘오징어게임2’, 박은빈 주연의 ‘무인도의 디바’도 시민들과 갈등을 빚어 논란이 됐다. 올해만 벌써 11번째 민폐 촬영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나 사람들이 거주하는 주택가에서 촬영이 이어지는 게 드문 것은 아니다. 모든 촬영을 세트장에서 찍을 수는 없기에 더욱 서로간의 배려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렇게 계속되는 논란에 시민들은 물론 드라마를 찍은 배우들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단순한 사과에서 멈추지 않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전과자 공식 포스터, 티빙 제공


김채연(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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