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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 안방 최종전에서 추신수 잡고 KBO 최초 400세이브 금자탑 [오!쎈 대구]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대장’ 오승환이 KBO리그에 새 역사를 썼다. 

오승환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KBO리그 최초 개인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4-3으로 앞선 8회 2사 2루 상황에서 야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 속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추신수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1루 땅볼로 유도했다. 선상을 타고 흐르는 안타성 타구였으나 이성규가 몸을 날려 걷어냈다. 

9회 첫 타자 오태곤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최지훈을 3루 뜬공으로 유도했다. 곧이어 한유섬과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줬다. 1사 1,2루. 후속 타자 에레디아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계속된 2사 1,2루서 박성한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팀 승리 수호와 함께 대기록을 작성했다. 



승리를 확정지은 뒤 포수 강민호는 마운드로 달려가 오승환을 얼싸 안았고 동료들도 포옹하며 오승환의 400세이브 달성과 함께 홈 최종전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데뷔 19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 오승환은 대부분의 세이브 기록을 모두 역사를 써 내려가며 달성했다. 지난 2007년 입단 3년 차에 최소 경기, 최단 시즌 100세이브 달성을 시작으로 2009년과 2011년 최소 경기, 최연소 기록을 동시에 경신하며 각각 150세이브, 200세이브를 완성했다. 특히 334경기만에 달성한 200세이브는 최소 경기 세계 신기록이었다.

또한 오승환은 250, 300, 350세이브 모두 KBO리그 최초로 달성하며 세이브 부문에서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대기록을 만들어갔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 무려 6년 동안 해외 진출로 KBO리그를 떠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속도로 세이브를 쌓아 올렸다. 지난 6월에는 한·미·일 통합 500세이브라는 기록도 만들어낸 바 있다.

오승환의 이러한 기록은 역대 최다인 6번 해당 부문 타이틀을 차지할 만큼 꾸준히 쌓아 올린 세이브 덕분이다. 오승환은 2021년 KBO리그 역대 최고령 시즌 40세이브 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총 9차례 20세이브 이상 기록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오승환은 현재 통산 세이브 1위, 올 시즌 이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역 선수 가운데 한화 정우람(197세이브), KT 김재윤(169세이브)이 오승환의 뒤를 따르고 있지만 통산 세이브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오승환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KBO는 사상 첫 40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에 대해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SSG를 5-3으로 꺾고 지난 8일 광주 KIA전 이후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김현준의 좌전 안타와 김호재의 희생 번트 그리고 상대 폭투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재현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SSG는 0-1로 뒤진 5회 2사 2루서 한유섬의 우중간 3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곧이어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2-1로 앞서갔다. 6회 무사 2,3루서 김성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달아났다. 

5회 무사 2,3루 찬스를 놓친 삼성은 6회 김지찬의 볼넷, 김성윤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구자욱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강민호와 류지혁의 연속 적시타로 3-3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계속된 2,3루서 피렐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4-3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삼성은 4-3으로 앞선 8회 이성규의 3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what@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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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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