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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자→주전 2루수→도루 1위, 그런데 56억 FA에 따라잡혔다…‘잠실 라이벌’의 도루왕 경쟁

LG 신민재 / OSEN DB

LG 신민재 / OSEN DB


두산 정수빈 / OSEN DB

두산 정수빈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도루 타이틀 경쟁이 치열해졌다. 두산 정수빈이 최근 무섭게 도루를 추가해 LG 신민재와 공동 1위가 됐다.

정수빈은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톱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1회 볼넷으로 출루한 정수빈은 로하스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로하스의 적시타로 득점 성공. 정수빈은 5회 1사후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또 로하스 타석에서 2루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양석환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날 도루 2개를 추가한 정수빈은 시즌 37도루로 신민재(37도루)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정수빈은 10월 들어 도루에 적극적이다. 9월말 손가락 잔부상으로 걱정됐지만, 10월 7경기에서 도루 7개를 몰아서 기록했다. 7개를 성공하며 도루 실패는 단 1개였다.

11일 롯데전과 3일 키움전에서는 2개를 한꺼번에 추가했다. 시즌 중반부터 줄곧 1위였던 신민재와 차이를 빠른 속도로 줄였고, 결국 공동 1위로 따라잡았다.

두산 정수빈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 OSEN DB

두산 정수빈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 OSEN DB


신민재는 올 시즌 대주자로 시작했다. 염경엽 감독의 ‘뛰는 야구’에 적격이었다. 시즌 초반 대주자로 도루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했다.

점차 입지를 다진 신민재는 5월말부터 2루수로 자리 잡았다. 타격에서 컨택 능력이 좋아졌고, 수비도 예전보다 언정감이 생기면서 주전 2루수가 됐다.

주전이 된 신민재는 꾸준히 도루를 추가해 1위를 지켜왔다. 염경엽 감독은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하면 2루수 골든글러브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며 신민재의 도루를 적극 독려했다.

신민재는 10월 5경기에서 도루 2개, 도루 실패 3개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 성공 4개, 실패 4개다. 지난 6일 KIA전에서 주루 도중 다리에 근육통이 살짝 올라와 이후 경기에 출장하지 않고 쉬고 있다. 도루 타이틀 경쟁을 위해 13일 NC전부터는 대주자라도 출장할 전망이다.

LG 신민재가 3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 OSEN DB

LG 신민재가 3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 OSEN DB


남은 경기에서 정수빈이 유리하다. 두산은 12일 NC전을 비롯해 6경기가 남았고, LG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정수빈도, 신민재도 도루왕이 된다면 첫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두산 선수로는 2011년 오재원이 마지막 도루왕이었다. LG 선수로는 2010년 이대형이 마지막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잠실 라이벌'의 도루왕 경쟁이 막판 흥미롭다.

/orange@osen.co.kr


한용섭(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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