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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 앞두고 '자신감 봉인 해제' 황선홍호..."막을 상대 없어. 이겨내고 금메달 따겠다" [오!쎈 항저우]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진화(중국), 최규한 기자]

[OSEN=진화(중국), 최규한 기자]


[OSEN=항저우(중국), 정승우 기자] 겸손함을 잠시 내려두고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황선홍호'다.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8강전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 4경기에서 21골(1차전 쿠웨이트 9-0 2차전 대만 4-0 3차전 바레인 3-0)을 퍼부으며 8강으로 향했다. 4경기에서 내준 실점은 1골이다.



8강에서 마주친 중국은 이번 대회 가장 까다로운 상대 중 하나다. 지긋지긋한 '홈 텃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 관중들은 열성적인 응원으로 유명하다. 종목을 불문하고 경기장마다 가득 들어차 '아자!'를 뜻하는 중국어 '짜요!'를 쉴 새 없이 외친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비디오 판독(VAR)도 없어 상대에게 거친 반칙을 일삼는 것으로 유명한 중국전을 앞두고 우려가 크다.

지난 16강전 직후 만난 황선홍 감독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지난 1차전 9-0 대승 후 "이 경기는 없는 경기"라며 이번 대회 내내 '평정심'을 강조하는 황 감독이지만, 중국을 상대로는 자신감을 '봉인 해제' 했다.

16강전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황선홍 감독은 "다음 라운드로 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축구는 흐름의 경기다. 우리가 승기를 잡았을 때 상대를 침몰시키지 못하면 기회를 내주게 된다. 어려움을 겪는다. 오늘은 그런 교훈이 되는 경기였다. 다음부터는 그런 경기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8강 진출의 기쁨보다 아쉬움을 먼저 짚었다.

하지만 중국과 맞대결에 관한 질문에는 "충분히 예상했던 시나리오"라며 "많은 관중, 거친 플레이에 대해 이런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면 금메달을 걸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있게 답했다.

이어 황 감독은 "세 걸음 남았다. 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라며 오히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황 감독을 따라 차분함을 유지해온 선수단이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기자회견 종료 후 만난 홍현석은 황선홍 감독의 "누구도 우릴 막을 수 없다"는 말을 전하자 그는 큰 목소리로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홍현석은 "막을 사람 없다. 홈팀 중국의 야유, 이런거 다 이겨내고 금메달 따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장 백승호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저희가 하던 대로만 차분하게 하면 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승호는 "선수들 자신감도 올라와 있고 다들 믿고 있다. 같은 목표로 뛰고 있다. (서로를) 믿고 잘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백승호 본인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같은 생각이라고 알렸다.

한국은 1일 오후 9시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8강 맞대결을 펼친다. 황선홍 감독은 이 경기를 두고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다음 경기까지 텀이 있다. 그런 부분 보완해 8강 치르겠다"라며 강력한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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