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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이겨라!" 북한 응원단 60여 명 女축구 8강 '남북전' 등장...묻는 말엔 '침묵' [오!쎈 원저우]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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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원저우(중국), 정승우 기자]

[OSEN=원저우(중국), 정승우 기자]


[OSEN=항저우(중국), 정승우 기자] 60여 명 규모의 북한 응원단이 축구장에 등장했다. 이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인공기를 흔들었다. 한국이 먼저 득점하자 잠시 침묵하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열심히 응원했다. 좋은 프리킥 찬스에서 득점하자 열렬히 환호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30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저장성 원저우의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는 북한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전반 11분 들어간 북한의 자책골로 1-0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20분 프리킥으로 실점하며 경기는 1-1 균형을 이루고 있다.

경기에 앞서 경기장에 북한 응원단이 등장했다. 60여 명의 북한 선수단은 '리더'로 보이는 한 명의 지휘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자리를 찾아 앉았다.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이들을 볼 수 있었다. 가장 앞줄에 앉은 이들에게 "안녕하세요?", "몇 명이서 왔나요?", "언제 도착했나요?" 등 질문을 던졌지만, 침묵만 이어졌다. 눈을 맞추려 해봤지만, 투명인간 취급당할 뿐이었다.

한편 경기가 시작하자 이들은 챙겨온 응원 도구와 인공기를 번쩍 들며 응원을 시작했다. "조선 이겨라!", "조선 축구선수들!" "이겨라 이겨라!" 등의 구호를 맞춰 부르던 이들은 북한 선수들 움직임 하나 하나에 열광하며 자리에서 번쩍 일어나 인공기를 흔들었다.

전반 11분 경 북한의 차잭골로 한국이 득점하자 일순간 침묵한 응원단은 잠시 후 다시 응원을 시작했다. 북한은 전반 20분 리학이 프리킥으로 득점하자 뜨거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두며 8강에서 만난 한국과 북한은 4강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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