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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씨 신간 수필집 출간…한국어·영어로 구성 『무성한 떨림』

뉴욕에 살며 느낀 감정 담아

2021 ‘시문학’ 신인우수작품상 수상자이자 뉴욕중앙일보 시문학교실 회원이었던 이춘희(사진)씨가 첫 수필집인 『무성한 떨림((Joyful Vibrations)』(표지사진)을 출간했다.  
 
‘무성한 떨림’은 한국어와 영어로 구성된 수필집으로,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이 작가가 뉴욕에 살며 사랑하고 목격한 것, 낯선 땅에서 이방인으로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외로움과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일상의 소소한 풍경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수필집의 앞부분에는 49편의 한국어 수필이, 뒷부분에는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와 3세들을 위해 한국어 수필 중 21편의 수필이 영문으로 번역돼 있다.  
 
이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걱정, 환희, 슬픔, 희망, 동경 등 모든 것들이 떨림의 순간이었기에 수필집 제목을 ‘무성한 떨림’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필집에서는 이 작가가 유일한 아시안으로 동네 북클럽에 참여하며 만났던 제임스 조이스, 안톤 체호프, 윌리엄 포크너 등 위대한 작가들의 글에 대한 해석이 담겨 있기도 하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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