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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가방 속 추적장치로 상습 절도단 '일망타진'

명품 가방에 넣어둔 추적장치로 상습 절도단 일당의 덜미가 잡혔다.  
 
21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5일 그라나다힐스와 스튜디오 시티 등지에서 주택 3곳이 털렸다. 피해 주택들의 보안 카메라에 잡힌 용의자들은 동일 인물들로, 이들은 훔친 물건 중 명품 가방 하나에 추적장치가 숨겨져 있던 것을 모르고 가방과 다른 훔친 물건들을 가지고 그대로 도주했다.
 
집주인은 보안 카메라와 추적장치의 이동으로 도난 사실을 발견했다. 이어 추적장치의 위치가 잉글우드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실을 발견, 차로 뒤를 밟으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헬기를 이용해 용의자들을 추적했고, 피해자의 집에서 훔친 금고를 열기 위해 시도 중이던 용의자 3명을 발견하고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들은 최근 몇달 동안 웨스트LA등에서 주택 최소 스무 군데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상습 절도단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명품 가방을 포함해 총기 등 도난된 물건들을 회수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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