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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음악으로 이재민 위로"…예원학교·서울예고 동문회

마우이섬 산불 성금 모금
23일 전시회·음악회 개최

 
예원학교.서울예고 동문회가 마우이섬 산불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전시회와 음악회를 개최한다.
 
전시회 개막식 및 음악회는 23일 오후 3시30분부터 6시까지 LA다운타운 페이스A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10월 4일까지 진행한다.
 
주최 측은 '비 온 후 맑게 개인 하늘'이라는 뜻의 해밀을 주제로 미국과 한국에서 활약하는 동문 화가와 음악가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전시회에는 중견 미술 작가 13명의 다양한 주제를 담은 작품을 전시한다. 자연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강태호 작가 피사체의 본질을 3차원 조각상으로 표현하는 레이 리 작가 등이 참여한다.
 
개막식 당일 오후 4시에 시작되는 음악회에는 서울예고 동문으로 미국 이스트만 인디애나 USC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등에서 공부한 첼리스트 홍예진 하피스트 윤희진 등 실력파 동문들이 연주자로 나선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푸치니의 오페라 중 오 미오 바비노카로 오픈바흐의 뱃노래'와 영화 '전망 좋은 방 인생은 아름다워 타이타닉' 배경음악 등을 선보인다.
 
음악회를 이끄는 피아니스트 제갈소망은 "음악을 매개체로 관객들이 갤러리의 미술작품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친숙하고 아름다운 곡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예원학교.서울예고 동문회 전시회&음악회를 기획한 김미향 동문은 "세계적인 수준의 예술가들인 예원과 서울예고 선후배가 함께 예술활동을 선보인다"며 "서울예고 개교 7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열리는 이번 행사의 수익금 중 일부는 사상 최악의 산불 참사를 겪고 생활 터전과 비즈니스에 큰 타격을 입은 마우이 산불 피해 한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213)255-0004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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