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쥐 입에 넣고 죽였다…고교생들 충격 내기에 1억 벌금?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지난 8일 남부 마르세유의 한 남학생이 오리엔테이션 저녁 자리에서 생쥐를 입에 넣은 채 죽였다.
학생들은 당시 살아있는 동물을 누가 입에 넣을 수 있는지 내기하던 중이었다. 희생된 생쥐는 다른 참석자의 소유였다고 한다.
현장에 있던 제3자가 이 장면을 촬영해 한 동물보호 단체에 제보했고, 단체는 해당 학생을 동물 학대 치사 혐의로 고발했다.
이 단체는 지역 교육 당국에 논평을 요청했다. 당국은 충격적인 사건이라면서도 "학교 밖에서 술에 취해 벌어진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프랑스에서는 심한 학대나 잔혹 행위로 동물을 죽게 한 사람은 최대 5년의 징역형과 7만5000유로(약 1억원)의 벌금형으로 처벌받는다.
김지혜(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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