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뉴라이프 가을음악회‘소떡소떡’성료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는 덴버 이민사회 되길”
후반부에는 뉴라이프 선교교회 찬양대(지휘 한유희 지휘, 반주 김소연, 유소희)가 무대에 올랐다. 찬양대는 김예은, 송마리아, 한창우와 함께 가족 역할을 연상케하는 한편의 뮤지컬과 같은 분위기로 ‘엄마가 딸에게’ 라는 곡을 소화하면서, 음악회의 기획 의도에 한층 더 다가갔다. 이어 이지민, 임희경, 김종윤, 이근희 솔로이스트들과 안무애, 티모시 김, 칼렙 윤이 연주한 징 북 장구가 찬양대와 함께 ‘지금까지 지내온 것’, ‘아름다운 나라’ 등의 곡을 합창해 신선한 어울림을 관객에게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뉴라이프와 한인기독교회로 구성된 연합찬양대가 ‘이 믿음 더욱 굳세라’ 를 공연하고, 정대성 담임목사의 인도로 모두 일어나 ‘고향의봄, 에델바이스, 가을’을 합창하며 음악회를 마무리했다. 정대성 목사는 “수고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음악회를 통해 모든 분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사랑하는, 가슴 따뜻해지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눈속에서 피어나는 에델바이스처럼, 그렇게 고귀하게 성장해 준 자녀들을 항상 응원해주며, 미국 문화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자녀들을 격려하자.” 면서 “오늘 귀한 서로를 격로하며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의 이 따뜻한 마음을 품고 한주간, 한달, 일년을 살아내게 도와주시고, 지속적으로 우리를 이끌어가시는 그 축복가운데 주님의 인재들이 충분이 기뻐하며 감사하며 살아가는 모두가 되게 주님께서 함께 해주시길. 친교하면서 떡만 소시지만 먹는 것이 아니라 이를 준비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까지 헤아릴 수 있는 복된 이 밤 되길 바란다”며 기도했다. 공연 후 참석한 교회 성도들과 관객들은 연회장에 마련된 소떡과 샌드위치를 먹으며, 따뜻한 대화와 미소로 세대간의 벽을 허무는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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