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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체리티’, 감동의 자선음악회 개최

찰스 김·안젤라 김 박사가 11년 전 시작한 비영리단체
친구교회서 음악회…4만2000불 남아공 고아원에 전달

‘브라운 체리티’는 지난달 28일 친구교회에서 아프리카 고아원에서 생활하는 고아들을 돕기 위힌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브라운 체리티는 올해 모은 4만2000달러의 기금을 남아공화국에 있는 '릴리 오브 더 밸리' 고아원에 보낼 예정이다. [사진 브라운 체리티]

‘브라운 체리티’는 지난달 28일 친구교회에서 아프리카 고아원에서 생활하는 고아들을 돕기 위힌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브라운 체리티는 올해 모은 4만2000달러의 기금을 남아공화국에 있는 '릴리 오브 더 밸리' 고아원에 보낼 예정이다. [사진 브라운 체리티]

브라운 아카데미 산하 비영리단체인 ‘브라운 체리티’는 지난달 28일 친구교회에서 아프리카 고아원에서 생활하는 고아들을 돕기 위힌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브라운 체리티는 브라운 아카데미 원장의 두 자녀인 찰스 김 박사(Dr. Charles Kim)와 안젤라 김 박사(Dr. Angela Kim)가 11년 전에 시작한 비영리단체로 남아공화국 키와줄루네이탈에 위치한 ‘릴리 오브 더 밸리(Lily of the valley)’라고 불리는 고아원을 돕고 있다.
 
이 고아원은 1993년에 설립됐는데, HIV/AIDS에 걸렸으나 적절한 의료혜택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사회로부터 격리돼 열악한 환경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120명의 불우한 아동들을 돕고 있는 고아원이다.  
 
이번 자선음악회는 “얼굴도 한 번 제대로 보지 못한 아이들이지만 우리의 작은 정성이 전해져 보다 좋은 환경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꿈을 키워갔으면 좋겠습니다”라는 희망을 가진  학생들 80여 명이 참가해 남아공 고아를 돕기위한 감동의 선율을 선사했다.
 


단원 한명 한명이 무대에 올라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오보에, 플룻, 그리고 바순 등의 악기로 사랑의 하모니를 연주할 때마다 좌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부모들은 여름 방학 내내 바쁜 일정 중에도 어른들 도움 없이 자발적으로 음악회를 준비하고 개최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얼굴에는 학생들에 대한 대견함이 묻어났다.  
 
학생들은 이날 모금을 하기 위해 만두를 빚어 팔고, 작은 정성 어린 모금들이 사랑의 하모니로 화합되면서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를 방불케 했다.  
 
특히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사장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브라운 체리티는 올해 음악회 등으로 역대 가장 많은 4만2000달러의 기금을 모았는데, 곧 ‘릴리 오브 더 밸리’ 고아원에 보낼 예정이다.
 
한편 브라운 체리티가 이번에 보내는 기금은 고아원 아동들이 다니는 학교 인프라 확충과 물 공급을 위한 펌프 구입, 약품 보급 등에 쓰여질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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