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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파전이 대만식이라니

트레이더조 제품 표기 실수
한인 소비자 지적에 즉각 수정

파전 영문표기 변경 전 [제임스 민씨 제공]

파전 영문표기 변경 전 [제임스 민씨 제공]

파전 영문표기 변경 후 [제임스 민씨 제공]

파전 영문표기 변경 후 [제임스 민씨 제공]

 
대형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조’의 LA 한 매장이 한식 제품을 대만식이라고 설명했다가 한인 소비자의 지적을 받고 수정하는 소동을 빚었다.
웨스트LA에 거주하는 제임스 민(42)씨는 지난달 웨스트사이드 빌리지의 트레이더조 매장을 방문했다가 냉동 파전 제품을 발견했다. 그러나 제품을 설명하는 영문 표기에는 ‘Taiwanese Green Onion Pancake’로 적혀있었다.  
민씨는 “매장이나 본사에서 실수겠거니 했는데 다음에 갔을 때도 설명이 바뀌지 않았다”며 “지난 10일 매니저와 직원에게 파전을 설명하고 진열장 영문표기를 ‘Pa Jeon’으로 바꿔줄 수 있는지 요청했는데 바로 변경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민씨는 “한식의 인기가 높아진 만큼 영어권 소비자가 한식을 혼동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매장 측이 한국 전통음식에 관심을 갖고 영문표기도 바로 바꿔줘 고맙다”고 전했다.  

전국 42개 주 560여개 매장을 둔 트레이더조는 김치, 볶음밥, 떡볶이, 한국식 불고기, 떡국 떡, LA갈비, 고추장, 파전, 냉동 김밥 등 한국 음식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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