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우리말 바루기] ‘저작장애’가 뭐예요?

다음 중 음식물 씹는 것을 뜻하는 말은?
 
㉠ 연하(嚥下) ㉡ 소양(搔?) ㉢ 천명(喘鳴) ㉣ 저작(咀嚼)
 
모두가 의학용어로 일반인은 알기 어려운 것들이다. ㉠연하(嚥下)는 입속에 있는 음식물을 삼키는 동작을 가리킨다. 의학에선 ‘연하장애’란 말로 주로 쓰인다. 쉬운 말로 하면 ‘삼킴장애’다.
 
㉡소양(搔?)은 ‘소양증’ 형태로 많이 사용되며, 피부가 가려운 증상을 얘기한다. 쉬운 말로 하면 ‘가려움증’이다.
 


㉢천명(喘鳴)은 숨을 쉴 때 폐에서 발생하는 쌕쌕거리는 소리를 지칭한다. 쉬운 말로 바꾸면 ‘쌕쌕거림’이다.
 
㉣저작(咀嚼)은 음식물을 씹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문제의 정답이다. 주로 ‘저작장애’란 형태로 쓰이는데 교합 부정, 치아 이상 등으로 음식물을 씹는 기능에 이상이 있는 상태를 뜻한다. ‘저작장애’는 쉬운 말로 하면 ‘씹기장애’다.
 
이 외에도 고관절→엉덩관절, 심계항진→두근거림, 한선→땀샘, 객담→가래, 예후→경과,  심인성→정신탓, 경추→목뼈 등 어려운 의학용어는 무수히 많다. 이들은 전문용어이자 학술 언어로 한자어뿐 아니라 영어 등 외래어도 많다.
 
같은 증상이라도 낯선 용어로 얘기하면 환자들이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쉬운 용어일수록 소통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