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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김주형 임성재 안병훈 출전

시카고 근교 올림피아 필드서 17일 개막 BMW 챔피언십

대회가 열리는 올림피아 필드 노스코스. [올림피아 필드 C.C.]

대회가 열리는 올림피아 필드 노스코스. [올림피아 필드 C.C.]

시카고 서버브서 열리는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에 한국 선수 4명이 출전, 우승을 노린다.  
 
17일부터 시카고 남부 서버브 올림피아 필드의 프라이빗 클럽 올림피아 필드 컨트리 클럽 노스 코스에서 시작되는 BMW 챔피언십 골프대회는 PGA 투어 두번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위에 오른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대회 상금만 2000만 달러에 달한다.  
 
BMW 챔피언십은 이전까지 웨스턴 오픈으로 불렸으며 오랜 기간 르몬트에 위치한 코그힐 컨트리클럽에서 한동안 열렸다가 레이크 포레스트의 콘웨이팜스, 메다이나의 메다이나 컨트리클럽 등에서 열렸다.      
 
대회가 열리는 올림피아 필드 컨트리클럽은 1915년 문을 연 시카고 서버브의 대표적인 프라이빗 클럽. 올해 BMW 챔피언십을 비롯해 이미 여러 차례 큰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20년 BMW 챔피언십이 열렸었고 이 대회에서는 론 얌이 우승한 바 있다. 2003년 이곳에서 열린 US 오픈에서는 짐 퓨릭이 우승한 바 있고 2017년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는 다니엘 강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대회 유치 경력만 봐도 남자와 여자 메이저대회를 모두 치른 바 있는 드문 골프장이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중에서 현재 페덱스컵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김시우다. 지난 13일 막을 내린 페덱스컵 첫번째 플레이오프 대회인 세인트 주드 클래식에서 공동 16위를 기록해 페덱스컵 랭킹 17위에 올랐다. 이어 김주형은 18위, 임성재가 28위, 안병훈이 3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세인트 주드 클래식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루카스 그루버와 페덱스컵 4회 우승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 현재 페덱스컵 랭킹 1위 론 얌 등이다.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랭킹 30위에 포함된 선수는 24일부터 27일까지 애틀란타 이스트 레익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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