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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노인국장 시니어 센터 첫 방문…코로나 백신 접종 홍보

자금 지원 방안도 논의

이영송 전 이사장(왼쪽), LA시 노인국 하이메파체코-오로즈코 국장(가운데), 신영신 이사장이 시니어 센터 주방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김상진 기자

이영송 전 이사장(왼쪽), LA시 노인국 하이메파체코-오로즈코 국장(가운데), 신영신 이사장이 시니어 센터 주방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김상진 기자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신영신·이하 시니어 센터)에 LA시 노인국 국장이 방문해 한인 시니어들의 필요를 살피고 지원 서비스에 대해 관계자들의 논의했다.  
 
2일 LA시 노인국 하이메파체코-오로즈코 국장과 다니엘 김 부국장(Deputy Director)은 이번 주부터 시니어센터 1층에서 진행되는 무료 코로나19 검사 및 백신 접종 안내·홍보차 회관을 방문했다. 노인국장이 시니어 센터를 방문한 건 개관 이래 처음이다.
 
이날 이들은 시니어센터 1, 2층을 둘러보며 상태를 살피는 한편, 시니어센터의 신영신 이사장, 이영송 이사와 미팅을 통해 애로사항 및 자금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현재 자금 부족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2층 키친 시설에 대해 파체코-오로즈코 국장은 무료 음식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시니어센터를 LA시 ‘식사 장소(meal site)’ 중 하나로 지정하면 배달되는 무료 식사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현재 LA시에는 80곳 이상의 무료 식사 장소가 운영되고 있다.
 
실질적인 키친운영비 지원 방편에 대해서는 영양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이 가능한 부분이 있지만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되기 때문에 그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날 시니어들의 메디칼·메디케이드 가입 및 교통편 지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파체코-오로즈코 국장은 본지에“우리가 초점을 맞추는 노인 문제 3가지는 음식 부족, 사회적 고립, 홈리스”라고 강조하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이같은 시니어 문제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원래 있었던 문제들을 부각시켰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한인 시니어들이 당국이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시니어 이민자들은 무료로 물건을 받는 공공 혜택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라는 오해를 가지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파체코-오로즈코 국장은 이날 한인을 비롯한 아태계 시니어들의 목소리가 크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시의회에 가면 많은 시니어가 지역사회로부터 서비스를 요구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목소리가 크지 않으면 시는 그것을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 나는 LA시 시장을 위해 일하며 여러분의 목소리를 전달하지만, 의견을 내는 일은 여러분이 해야 할 몫이다”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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