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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잔디 물주기 주3회로…1년여 만에 완화해

"물 저장량 늘어서"

LA지역에서 한시적으로 시행됐던 ‘주 2회 잔디밭 물주기’ 정책이 완화됐다.
 
LA수도전력국(이하 LADWP)은 지난 31일 “지난 1년간 시행했던 잔디밭 물주기 금지 정책을 해제하고 급수 규정을 주 3회로 늘린다”고 밝혔다.
 
약 400만 가구에 영향을 미칠 이번 결정은 즉시 시행되며 주소 끝자리 숫자가 홀수면 월, 수, 금요일에, 짝수면 화, 목, 일요일에 물을 줄 수 있다. 시간은 오전 9시 이전 또는 오후 4시 이후다.  
 
LADWP 안셀모 콜린스는 디렉터는 “그동안 극심한 가뭄으로 고갈됐던 저수지가 강우량이 늘면서 물 저장량 역시 늘게 됐다”며 “지난해 주민들이 물 사용량을 10% 가까이 줄인 것도 규정 완화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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