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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서 올 최대 규모 산불…7만7000에이커 전소

회오리 화염, 0% 진화

지난 28일 발생한 모하비 지역의 요크 산불이 건조한 돌풍을 만나 '회오리 화염'을 만들어내고 있다.  [모하비 공원 관리국 제공]

지난 28일 발생한 모하비 지역의 요크 산불이 건조한 돌풍을 만나 '회오리 화염'을 만들어내고 있다. [모하비 공원 관리국 제공]

모하비 국립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요크 산불’이 고온의 기후와 강한 바람 속에서 거세게 확산 중이다.  
 
모하비 국립보호구역 측에 따르면 지난 31일 기준 요크 산불로 7만7000에이커가 전소했으며 진화율은 0%다. 이는 올해 들어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산불로 알려졌다.
 
화재는 지난 28일 샌버나디노 카운티 동부에 위치한 모하비 국립보호구역의 외딴 지역인 카루써스캐년 인근에서 시작됐다. 불길은 31일 주 경계선을 넘어 네바다주로 퍼져 라스베이거스 밸리 쪽으로 연기가 퍼져갔다.  
 
이날 한낮의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는 자욱한 연기가  태양을 가리고 산 쪽 전망을 없앴다고 KTLA는 보도했다. 또한 항공기들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서는 출발이 45분 이상 지연되고 도착 역시 다소 지연됐다고 전했다.  
 


요크 산불은 불에 연약한 조슈아 트리 숲을 가연재로 삼아 가주와 네바다를 따라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이다.  
 
특히 올겨울 기록적인 강우량으로 급속도로 성장한 덤불이 산불 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례적인 사막 화재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불꽃 토네이도라 불리는 ‘회오리 화염(fire whirl)’까지 관찰되고 있다.  
 
모하비 국립보호구역 측은 지난 30일 요크 산불의 북쪽 끝에서 이와 같은 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회오리 화염은 강한 열과 난류가 결합할 때 형성되는 것으로 다양한 회전 속도로 최대 수백 피트까지 이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자연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생물다양성센터 일린 앤더슨 수석 과학자는 “거친 지형에는 점화 지점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러한 화재는 드물다”며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막 화재는 사람 의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화재가 모하비 국립보호구역 내의 사유지에서 시작됐다고 밝히면서 정확한 발화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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