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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버스 '간격운행제' 시범 시행…3가~W.할리우드 16번 노선

중복 운행 피해 효율성 제고

LA한인타운을 지나는 버스 노선에서 운행 간격 방식에 따른 시범 운영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LA교통국에 따르면 LA다운타운-한인타운 내 3가-웨스트할리우드까지 이어지는 16번 버스 노선(지도)에서 배차 간격 프로그램이 시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6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쉽게 말해 같은 노선 내 운영되는 버스들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현행 방침은 버스가 출발하는 시간과 도착 시각만 정해놓기 때문에 교통 상황 등에 따라 버스 운행이 종종 중복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LA교통국 조셉 포기아리니 서비스 개발 담당은 “운송 수단으로서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버스 운행을 겹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현재 16번 노선은 LA에서 가장 바쁜 구간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용 빈도가 높아 이러한 배차 간격 프로그램을 테스트하기에 매우 좋다”고 말했다.
 
방식은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해 배차 감독관이 운행 간격을 모니터링 한다. 버스 운전자는 태블릿 기기를 통해 감독관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운행 속도 등을 조절한다.
 
한편, 현재 배차 간격 프로그램은 시애틀, 오스틴, 호놀룰루시 등에서도 시범 도입된 바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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