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US아주투어] 더울수록 그리운 아가와 협곡의 '단풍 바다'

아가와 캐년의 명물 '단풍열차'
차창 너머 자연이 부리는 수채화

아가와 캐년 열차는 호수와 강을 지나 가을 단풍 바다를 가로지른다. [US아주투어 제공]

아가와 캐년 열차는 호수와 강을 지나 가을 단풍 바다를 가로지른다. [US아주투어 제공]

고온 건조한 날씨 속에 때아닌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데스밸리는 화씨 128도나 올라가 신기록을 연출했으며 남가주는 연일 불가마로 대지를 뜨겁게 달궜다.
 
아무리 더워도 계절의 시간은 녹이지 못한다. 어김없이 9월이 오면 캐나다는 가을이 물들기 시작한다. 가을 여행의 백미는 단연 단풍이다.
 
혼이 쏙 빠질 정도로 화려한 단풍 하면 캐나다 '수생마리(Sault Ste. Marie)'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수생마리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다. 수페리어호와 휴런호가 마주하고 강 건너 미시간 주와 접해 있다.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이 수생마리로 모이는 이유는 역시 대자연에 있다. 푸르른 녹음이 무성한 수생마리도 근사하지만 단풍이 벌겋게 물드는 가을의 수생마리는 눈부시기까지 하다. 특히 수생마리는 캐나다 메이플로드가 곳곳에 자리한 단풍 명소들 가운데서도 좀 더 특별하게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어서 한번 가면 더욱 잊지 못한다.
 
수생마리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 가면 '아가와 캐년(Agawa Canyon)'이 나타난다. 지금으로부터 12억 년 전 단층작용으로 형성된 후 강물과 바람 세월에 깎이고 다듬어진 협곡이 단풍으로 붉게 타오르며 가을맞이에 바빠진다. 아가와 캐년을 감상하려면 아가와 캐년의 명물인 '단풍열차'를 타야 한다. 마치 은하계를 떠돌던 은하철도 999가 지구상에 내려온 것 같은 착각의 바로 그 열차 아가와 캐년 열차는 가을 단풍 바다 속을 가로지른다.
 


아가와 캐년 열차는 그림 같은 호수와 강을 지나 아가와 협곡을 관통한다. 유유자적 달리는 단풍열차의 창문은 그대로 액자가 되어 차창 너머 자연이 부리는 가을 수채화를 그려낸다. 아울러 기관차 앞에 부착된 고성능 카메라가 전달하는 가을 풍광이 좌석 화면을 통해서도 생생하게 승객들과 만난다.
 
아가와 협곡으로 출발하는 단풍열차는 오전 8시 수생마리 다운타운에서 출발한다. 우선 4시간을 달려 아가와 캐년파크에 도착하고 90분 동안 정차를 한다. 정차하는 동안 아가와 캐년파크를 돌아보며 전망대에 올라 협곡의 단풍 바다와 폭포를 감상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4시간 30분을 달려 출발역으로 돌아오게 된다. 열차 탑승시간은 총 8시간인데 승차권을 예매하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올가을 아가와 단풍 바다에 빠지고 싶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좌석이 한정된 관계로 승차권이 모자라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 'US아주투어'는 일찍부터 아가와 단풍열차의 승차권을 준비해 둔다. 더운 여름 바다가 그립다면 올가을 단풍의 바다에 풍덩 빠지는 꿈을 상상해도 좋다.
 
▶문의: (213)388-4000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