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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비치 사건 해결 한인 검사 승진

서폭카운티 앤드류 이 검사
수석 지방 검사로 진급

10년 넘게 미제 사건이었던 ‘길고 비치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된 가운데, 서폭카운티의 한인 앤드류 이 검사가 용의자 검거에 기여해 수석 지방 검사로 승진했다.  
 
이 검사는 이번 미제 사건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진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0년 롱아일랜드 사우스 쇼어의 길고 비치 근처에서 총 9명의 여성, 남성, 유아의 시신이 발견됐고 사건은 10년 넘게 미결 상태여서 롱아일랜드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살해된 피해자 여성들의 공통점은 몸집이 작은 성노동자들이었다.  
 
지난 13일 드디어 59세 건축가 렉스 휴어만이 3명의 여성 살해 혐의로 자신의 맨해튼 사무실에서 체포됐다. 관계자들은 그가 네 번째 여성의 실종과 사망에 연루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자택에서는 200개가 넘는 총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한인 2세인 이 검사는 대학원 졸업 후 브롱스 검사로 취임해 나소카운티 검찰을 거쳐 서폭카운티 지방 검사가 됐고, 서폭카운티 근무 1년여 만에 해당 사건 용의자 체포로 승진했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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