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소변에 피나면 원인 규명해야…방광암 의심되는 증상

미국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은 전립선암, 폐암, 결장직장암이다. 그러면 4번째는 의외로 방광암이다. 더군다나 여성의 주요 암리스트에도 올라 있다. 방광암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 몇가지 신호를 알아봤다. 이런 증상은 종종 다른 원인이 있지만 결코 무시해서는 안된다.
 
 
 
미국 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남성 6만1700명과 여성 1만9480명이 방광암 진단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남성 1만2120명과 여성 4980명이 이로 인해 사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폐암과 마찬가지로 방광암은 흡연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며 절반이 흡연을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나이도 또 다른 주요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55세 이후에 발생하며 미국 암 협회에 따르면 평균 진단 연령은 73세다.
 
전국 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따르면, 방광암은 초기에 발견되면 치료 가능성이 높아 환자의 96%가 완치로 판정하는 5년을 생존한다.또한 암의 모든 단계를 합한 생존율은 77%다.
 


방광암에 대해 권장되는 선별 검사가 없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한다는 것은 경고 징후와 증상에 대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방광암 가능성이 있어 의사의 진료실에 나타나는 많은 사람은 이전에 어떤 증상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무시해서는 안 되는 4가지 의심할만한 경고 신호를 살펴본다.
 
1. 소변에 보이지 않는 혈액
 
정기 검진이나 기타 의료 방문의 일부로 남기는 소변 샘플은 종종 소변 검사라는 실험실 테스트 중에 미세한 양의 혈액이 있는지 확인한다.적혈구가 몇 개라도 발견되면 항상 원인을 찾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다른 이유가 있지만 이러한 혈액 흔적은 방광암의 첫 징후가 될 수 있다.
 
다른 가능한 원인으로는 요로 감염, 신장 또는 방광 결석 및 전립선 문제가 있다. 소변에 혈액이 있는 여성은 종종 요로 감염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진단은 항상 소변에서 성장하는 박테리아를 찾는 검사인 배양으로 확인돼야 한다. 여성이 방광암에 걸릴 가능성이 낮다는 가정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늦게 진단되고 질병에 더 잘 걸리는 이유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2. 소변에서 보이는 혈액
 
방광암의 첫 징후는 소변 줄기나 변기에 피가 보이는 것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분홍색 또는 빨간색이며 통증이 동반되지 않는다. 종종 피가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증상이 사라졌기 때문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눈에 보이는 혈액도 보통 암이 아닌 다른 이유가 있지만, 항상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 처음으로 피가 보인다고 생각되면 의사를 만나야 한다.
 
3. 배뇨 문제
 
소변의 혈액보다 흔하지는 않지만 배뇨 패턴의 변화도 방광암의 초기 징후일 수 있다. 그런 변화에는 소변을 더 자주 봐야 하는 것,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여러 번 깨는 것, 소변을 보지 않을 때에도 소변을 봐야 하는 것 같은 느낌 또는 소변 흐름이 약한 것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 중 일부가 많은 시니어들에게 익숙하게 들린다면 이는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다른 문제의 일반적인 징후이기 때문이다.  
 
배뇨 문제가 흔하다고 해서 정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이런 변화는 거의 암을 나타내지 않는다.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감염, 과민성 방광, 남성의 경우 전립선 비대 등이 있다.
 
4. 통증
 
방광암에 걸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에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때때로 암은 복부와 한쪽 허리 사이에 고통스러운 배뇨 또는 옆구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통스러운 배뇨는 감염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더 높으며 옆구리 통증은 감염에서 관절염, 담낭 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항상 확인해야 한다.
 
방광암에 걸린 일부 사람들은 암이 더 진행될 때까지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진행성 암은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발 부종 및 뼈 통증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