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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기업에 새로운 문 열리는 기회 될 것”…‘오딧세이’ 경영총괄 코웻

코리아콘퍼런스의 리더들

기업 인수·합병 후 성장 전략
한국·한인사회 성장 연결 평가

‘오딧세이’ 경영총괄 코웻

‘오딧세이’ 경영총괄 코웻

제이슨 코웻 오딧세이 최고 경영총괄(Managing Principal·사진)은 ‘코리아 콘퍼런스’를 통해 더 많은 성공 가도의 기업들을 만나 돕고 싶다고 전했다.  
 
“미국 내 한인사회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면 한국의 문화는 물론, 몰랐던 아시아 여러 국가도 배울 기회가 될 것이라서 흥분됩니다.”  
 
샌디에이고 출신으로 20년 동안 투자와 관리로 잔뼈가 굵어온 코웻 총괄은 보스턴 칼리지를 졸업하고 잠시 은행에서 일하다 오딧세이에 입사했다. 오딧세이는 2023년 코리아 콘퍼런스에 공식 참가 기업이다.
 
헤지펀드로 시작해 30년 전 출범한 오딧세이는 업계에 잘 알려진 ATS 그룹, 바코드, CPI, 듀라반, 서비스 챔피언 등 전통적인 제조업과 서비스 기업들을 인수·합병해 키워내는 일을 샌타모니카 본사에서 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 내 기업들을 중심으로 합병과 매각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인수한 기업을 이익을 목적으로 분할 판매하지 않고 기업 자체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오딧세이의 전문 분야다.  
 
코웻 총괄은 한인 기업들과의 믹서는 매우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반겼다. 그는 “한국의 성장은 한인사회에도 이어져 엄청난 성과들이 있었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한인 기업들에도 새로운 문을 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팬데믹과 인플레이션으로 대표되는 현시대의 기업 경영에 대한 조언을 묻자 그는 ‘가격 책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비용과 인건비가 계속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가격 전략은 기업의 생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결정이죠. 궁극적으로 인건비는 자동화와 실용화를 통해 줄어들 수 있지만, 각종 비용을 보전할 수 있는 이익 확보는 더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물론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도 고려를 해야 하겠죠. 그래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제조와 서비스 기업을 인수 투자하는 기업 총괄에 ‘인공지능’의 미래도 물었다.  
 
“사람의 노동력이 없는 자동화된 제조 현장은 ‘실용’의 측면에서 이미 대세가 됐죠. 상당한 투자도 이뤄지고 있으며 그 수준도 높아졌고요. 하지만 챗 GPT 같은 인공지능이 투자가 가능한 산업화 단계까지 오지는 않았습니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과 미국 기업인들의 정보 교류와 가교의 마당으로 자리 잡은 코리아 콘퍼런스는 오는 8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LA에서 열린다. 16일 VIP 만찬은 마리나델레이 항구의 ‘판타시원(FantaSea One)’ 요트에서, 이튿날 본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윌셔 호텔’에서 진행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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