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육자들 다시 뭉쳤다…한미교육자협 3년만에 모임
민디 박 교감, 회장 재신임
한인 1.5~2세 교육자들의 모임인 한미교육자협회(KAEA)가 3년 만에 모이고 타운 교육을 위해 다시 힘을 합치기로 했다. 지난 15일 한인타운 중식당에서 올해 첫 모임을 가진 KAEA 회원들은 새 학기를 위한 학부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타운에 교육 정보를 알 리는 데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교육자들은 1세 교육자들인 수지 오 박사와 지난해 은퇴한 김정혜 전 윌튼초 교장을 비롯해 민디 박 포톨라중학교 교감, 카리 이 차녹로드초 교장, 조-안 윤 킹슬리초 교장, 헬렌 이 3가초 교장, 대니얼 김 LAUSD 초등학교 수학 코디네이터, 해나 신 LAUSD 센트럴지부 특수교사, 최하영 LA교육영사 등 15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온라인 수업 진행 등 바뀐 수업환경으로 제대로 모임을 갖지 못했던 이들은 올해 팬데믹이 종료된 후 다시 정기 모임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2023-24년도 회장으로 박 교감을 재신임했다. 또한 팬데믹 이후 바뀐 교육 환경 등을 한인 학부모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하기로 했다.
수지 오 박사는 "한인 교육자들도 많이 늘어났고 고위직에도 많이 진출했다"며 "더 많은 한인 고위 교육자들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팬데믹 이후 바뀐 교육환경으로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는 한인 학부모들이 많다"며 "자녀의 학업 능력을 높이고 최근 많이 늘어난 정신건강도 지원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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