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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고교생 무료 번역 비영리단체 설립 화제

뉴저지주 테너플라이고교 에드워드 김 군 등 10명
셰리프국·홈리스센터 등 위해 한국어 등 번역 서비스

테너플라이고교 앤드류 김 군을 소개한 레코드 신문 웹사이트. [레코드 웹사이트 캡처]

테너플라이고교 앤드류 김 군을 소개한 레코드 신문 웹사이트. [레코드 웹사이트 캡처]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고교생이 비영리단체나 공공기관 등에 영어를 한국어 등으로 번역해 주는 단체를 설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북부 뉴저지에서 발행되는 레코드 신문은 22일 “테너플라이고교에 재학 중인 에드워드 김(17.사진) 군이 처음에 영어에 서툰 부모를 돕기 위해 나섰다가 비영리단체들에게 무료로 영어를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해 활동을 넓혀나가고 있다”며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김 군은 처음에 부모님이 선거에서 투표를 하는데 영어를 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연방의회 상원과 하원의원들에게 한국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제의했다. 김 군은 이러한 제의를 하면서 한국어와 중국어(만다린), 스페인어를 무료로 번역해 주는 ‘트루트랜스레이션’(ThruTranslation)이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했다.
 
그러나 처음에는 정부단체와 정치인들을 위해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전국의 비영리단체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현재는 상호 협조관계를 맺고 있는 정부 기관과 단체는 버겐카운티 셰리프국(Bergen County Sheriff‘s Office), 여성 데이타임 드롭인 센터(Women’s Daytime Drop-In Center), 캘리포니아주 버클리 홈리스 여성과 어린이 센터(Homeless Women and Children in Berkeley, California), 캐나다 밴쿠버 청소년헬스센터(Youth Health Center in Vancouver, Canada)는 물론 성소수자 단체 등까지 늘어났다.
 


김 군 등은 이들 비영리단체로부터 번역 서비스 청탁을 받으면 온라인 줌 프로그램을 통해 번역 내용에 대한 협의를 거쳐 1주 또는 2주 사이에 필요한 번역물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김 군 등은 현재 8명은 번역 자원봉사에 그리고 나머지는 소셜네트워크 등에서 단체의 활동을 알리고 청탁을 받는 등 커뮤니티 아웃리치 일을 하고 있는데 향후 일정 후원금을 모으게 되면 디지털 자동번역기를 장만해 러시아어 등 다른 언어 번역 서비스로 활동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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