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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작가, 김우빈 캐리커처 작품 엔버갤러리 '2023 聯:연을 잇-다'展에서 재공개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엔버갤러리(NVIRGALLERY)에서 '2023 聯:연을 잇-다'라는 주제로 한 전시회 오픈식이 8일 개최됐다. 본 전시는 장애를 이겨내고 캐리커처 작가 겸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은혜 작가의 캐리커처 작품은 물론 발달장애 작가들 일명 '예술노동자' 22인의 독특하고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펼쳐진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미지 제공 : 엔버갤러리]

[이미지 제공 : 엔버갤러리]

해당 전시회는 2018년부터 중증의 발달장애 청년들을 모아 그림을 그리며 지속적으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 사회에서 발달장애 예술 활동을 확장하는데 노력하고 있는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양평지부가 함께 주관하여 진행된다.
 
오픈식에서 만난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양평지부 장차현실 대표는 "예술을 통해 발달장애 청년작가들이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그들의 존재와 일상생활, 창작 과정과 예술작품을 적극적으로 세상에 드러내고 알리는 작업에 앞서 주신 엔버갤러리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말하며, “예술을 하고 있는 많은 발달장애인 예술가에 대한 지지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엔버갤러리가 주관하는 세번째 «2023 聯:연을 잇-다»展은 전시명에서 드러나듯 발달장애인, 온전한 존재로서 인정받지 못해 무용한 존재가 된 그들이 예술 작품이라는 연결고리로 세상과 연을 잇는다는 의미로 접근한다. '장애인'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사회적 욕구를 가진 그들이 예술 창작 활동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구성원으로 인정받는 과정과 그들만의 독특하고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펼쳐진 새로운 작품 세계를 느낄 수 있다.
 


이날 열린 전시회 오픈식은 발달장애 작가 겸 예술노동자들인 23인이 사회에 다시 한번 그들의 존재를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 전시 참여 작가들과 가족들, 양평부모연대 관계자 총 40여명을 초대하여 진행되었으며 이범회 예총회장이 축사를 했다. 특히 정은혜 작가가 배우로써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인 tvN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우빈 배우가 정은혜 작가의 전시를 응원하는 화환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엔버갤러리 이진숙 대표는 “이번 «2023 聯:연을 잇-다»展을 통해 발달장애 예술노동자의 뜻 깊은 의미를 23인 작가들의 존재와 예술의 창작 과정부터 그들을 통해 탄생한 독특하고 독창적인 세계관을 통해 경험하고 그로 인해 사회가 발달장애인들에 대하여 다시 한번 돌아보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회 소외계층의 인식 개선과 인권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버갤러리(NVIRGALLER)는 지난 4월 발달장애대안학교 '산돌학교' 학생들과 장애인 예술단 소속 작가인 정은혜 작가와 함께 'BLUE ROSE'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여, 캠페인을 통해 나온 작품 판매 수익금 총 6.48ETH, 한화로 17,882,786원을 발달장애 환우들을 위해 발달장애대안학교 산돌학교에 기부한 바 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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