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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글스타그램

소셜 미디어 플랫폼 ‘인스타그램’은 사진·동영상 등 이미지 콘텐트를 주로 공유하면서 ‘셀피(셀카·자가촬영)’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인증샷(증명하거나 자랑하기 위해 찍는)’ 등의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요즘 등장한 신조어 ‘글스타그램(글+인스타그램)’은 글로 하는 인스타그램을 뜻한다.  
 
여전히 좋은 사진은 필요하지만 대부분 배경으로 쓰이고, 그 위에 얹힌 ‘글’이 진짜 주인공이다.  
 
책 속 좋은 문장이나 영화·드라마 속 명대사를 올리기도 하고, 일기처럼 자신의 감정을 적기도 한다.
 


페이스북(현 메타)을 통해 ‘SNS 시인’으로 유명해진 하상욱씨처럼, ‘글스타그램’ 운영자들이 출판한 에세이 책들이 인기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정영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너에게』(최대호),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박찬위), 『저 별은 모두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다』(손힘찬), 『나는 너의 불안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어』(윤글), 『위로가 되더라 남에게 건넸던 말을 나에게 건네면』(김완석) 등이 모두 베스트셀러다.
 
책 제목만 봐도 ‘글스타그램’의 공통점은 ‘감성 글귀’, 그중에서도 ‘위로’가 키워드임을 알 수 있다.  
 
김완석씨는 인터뷰에서 “괜찮은 게 아니라 괜찮은 척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나를 위로하기 위해 SNS에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구독자가 쑥쑥 늘어나는 걸 보면서 ‘괜찮다’는 짧은 말이라도 위로받고 싶은 사람들이 참 많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글스타그램을 검색하면 354만개의 게시물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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