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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항만 노조 파업에 LA롱비치항 물류 차질

콘테이너들이 산적해 있는 LA항. [로이터]

콘테이너들이 산적해 있는 LA항. [로이터]

아시아에서 수입되는 화물 컨테이너의 약 40%를 처리하는 LA와 롱비치 항구가 계약 협상 난항에 따른 노조 파업으로 운영에 차질을 겪고 있다.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해운사 및 항만 터미널 운영자를 대표하는 퍼시픽마리타임협회(PMA)는 국제연안창고연합(ILWU)이 LA와 롱비치를 비롯해 오클랜드, 시애틀, 타코마 등 다수의 항만에서 운영을 중단하는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밤 파업 모임을 가진 노조는 2일부터 출근하지 않거나 단계적 개별 작업 지연에 들어가 결국 일부 항만이 강제 셧다운 된 것으로 전해졌다.
 
LA.롱비치항 대변인은 지난 2일 밤 “노동력 부족에도 불구하고 항만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클랜드항 대변인은 “부두 인력 부족으로 화물 작업이 중단됐으며 오늘(5일)까지 정상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롱비치항의 마리오 콜데로 수석 디렉터는 성명을 통해 “항만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 공정한 합의를 위해 선의의 협상을 계속할 것을 PMA와 ILWU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힌 ILWU 윌리 애덤스 국제회장은 “팬데믹 기간 서부해안 부두 노동자들이 경제가 계속 돌아갈 수 있도록 했으며 그 과정에서 목숨까지 잃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운산업에 기록적인 수익을 가져다 준 노동자들의 노력과 개인적 희생을 인정하지 않는 협상안에는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매업계는 조기 해결을 촉구했다. 소매업리더협회의 제시카 단커트 공급망 담당 부사장은 “서부항은 소매 공급망의 중요한 연결고리다. 운영 차질이나 중단은 소비자들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배송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는 즉각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온다”고 토로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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