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전 NJ 주지사 대선 출마
다음 주 타운홀 미팅서 공식 선언
2016년 대선 도전 실패 후 두 번째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30일 “대선에 나갈 준비가 됐다”며 “다음 주 뉴햄프셔주 세인 앤셀름 대학에서 열리는 타운홀 미팅에서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2016년 대선에 출마했으나, 첫 격전지인 뉴햄프셔주 공화당 대선후보 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10명이 넘는 후보들 가운데 6위를 차지해 중도 하차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당선에 기여했으나,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한 것을 인정하지 않고 반발하자 급격히 사이가 멀어졌다.
이후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우적 발언과 대중 선동 등에 대해 ‘저격수’로서 날카로운 비판을 해왔는데,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이러한 자신의 비판적인 입장을 들어 “1위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을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선거운동을 위해 이번 주에 슈퍼팩(PAC) 정치후원회를 출범시켰는데, 주요 인물로는 2016년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공화당전국위원회 빌 팔라투치 위원, 브라인 존스 공화당운영위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현재 공화당 대선 경쟁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주지사 등에 비해 지지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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