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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큐 치킨(BBQ), 중남미 첫 매장 오픈

한국식 치킨 프랜차이즈의 자존심, 파나마시티 중심가 개점
미국에서의 성공 바탕 중남미로 공격적 확장…세계화 박차

비비큐 치킨이 파나마시티에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중남미 지역 진출을 본격화했다. 직원들이 중남미 1호점 오픈을 축하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너시스BBQ그룹]

비비큐 치킨이 파나마시티에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중남미 지역 진출을 본격화했다. 직원들이 중남미 1호점 오픈을 축하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너시스BBQ그룹]

비비큐 치킨 로고. [사진 제너시스BBQ그룹]

비비큐 치킨 로고. [사진 제너시스BBQ그룹]

‘한국 최고의 치킨 프랜차이즈’ 명성을 자랑하는 비비큐 치킨(bb.q Chicken · BBQ · 제너시스BBQ그룹)이 중남미에 최초 매장을 오픈하며 글로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비비큐 치킨은 북미에서의 엄청난 성공에 힙입어, 중남미에서 빗발치는 한국 프라이드 치킨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4일 중미국가인 파나마에 최초의 매장을 오픈했다.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 문을 연 첫 번째 매장은 10~20대 유동인구가 많고, 카페·프랜차이즈·펍 등 다양한 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샌프란시스코(in Panama City)에 자리 잡았다. 매장은 최근 서울 송파 석촌호수 주변의 송리단길에 오픈한 ‘비비큐 빌리지’ 콘셉트를 현지화했다. 매장은 198㎡ 넓이에 65석의 풀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비큐 관계자는 “파나마시티는 남미와 북미를 잇는 중요한 통로의 요지로 비비큐 치킨이 남미에 진출하기 위한 첫 발판이 될 것이다. 파나마와 북미의 문화적 유사성은 우리 브랜드가 중남미로 확장해 나가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파나마시티에 첫 비비큐 치킨 매장을 오픈한 것은 비비큐 치킨이 한국식 치킨(K 치킨)을 글로벌화하기 위한 큰 계획의 일환이다. 비비큐 치킨은 올해 파나마를 시작으로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지역으로 계속 확장해 프라이드 치킨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계획을 강화할 예정이다.
 
비비큐 치킨의 영문 이니셜인 ‘bb.q(BBQ)’는 ‘최고 중의 최고 품질(Best of the Best Quality)’의 약어로 항상 한국 최고의 프라이드 치킨을 만들 것을 다짐하는 브랜드 이름이다.  
 
비비큐 치킨의 각 매장은 대표 메뉴인 한국식 치킨과 떡볶이, 김치볶음밥과 같은 케이푸드(K 푸드) 메뉴에 오직 최고의 맛과 최상의 재료를 사용한다.  
 
특히 비비큐 치킨이 튀기는 방식은 미국식 치킨에 비해 치킨을 더욱 바삭하고도 맛있게 만드는 차이가 있다. 각 매장은 다양한 소스와 맛의 순살과 함께 뼈 있는 한국식 치킨의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중남미 국가 진출을 주도하고 있는 비비큐 관계자는 “파나마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2호점 및 추가 개점을 준비하고 있는데, 올해는 코스타리카에도 매장을 오픈하는 등 중남미로의 적극적으로 진출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이적인 성공과 특유의 경영철학
 
비비큐 치킨이 파나마에 첫 매장을 오픈하면서 중남미 진출을 시작한 것은 그동안 비비큐 치킨이 창업 이래 다져온 눈부신 실적과 특별한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비비큐 치킨은 1995년 창업(기업명: 제너시스BBQ그룹←) 1호점을 낸 뒤에 단 1년 만에 100호점을 오픈했고, 이어 1998년에 1000호점을 돌파했다. 이는 세계 최단기간 기록으로, 이후 비비큐 치킨은 한국은 물론 세계 주요 국가의 프라이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같은 비비큐 치킨의 폭발적인 성공의 배경에는 창업자인 윤홍근 회장의 원대한 비전과 특별한 경영 철학, 뛰어난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다.
 
윤홍근 회장은 “패밀리가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경영 철학에 따라 가맹점 패밀리는 영원히 함께할 동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패밀리가 장기간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장수 가맹점 육성 및 지원 제도를 마련하고, 패밀리에게 자녀장학금 지원 등 경제적 지원 정책을 통해 장수 패밀리를 많이 육성하고 있다.
 
또 윤홍근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을 강조해 ‘6대 상생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청년·여성·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취업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030년까지 해외 매장 5만개 목표
 
한국에서 최고의 프라이드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비비큐 치킨은 기업의 성장과 궤를 같이해 2000년대 들어서면서 해외로 눈을 돌렸다. 한국에서의 성공에 머물지 않고 ‘비비큐 치킨(bb.q Chicken)’을 세계적인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킨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비비큐 치킨은 ▶2003년에 중국 진출(상해 BBQ유한공사 설립) ▶2004년에 스페인 진출 및 1800호점 개점 ▶2006년에 일본·미국·베트남·호주·몽골 진출 ▶2007년에 사우디아라비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 진출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인도와 튀르키예에 진출했다.
 
이러한 비비큐 치킨의 세계화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2023년 현재 비비큐 치킨은 미국·캐나다·독일·일본 등 세계 주요 57개국에서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그러나 윤홍근 회장을 비롯한 비비큐 치킨 직원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30년까지 해외 매장을 5만 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일로매진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메카’ 미국에서의 성공
 
비비큐 치킨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 중에서 가장 주목할 국가가 바로 미국이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최근 비비큐 치킨이 차지하는 위상은 주요 미디어에 연이어 소개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비큐 치킨은 ▶2021년에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에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순위 5위를 차지했고 ▶2022년에는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에서 ‘미국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2위 및 ‘미국 500대 외식 브랜드’ 중 332위를 차지했다. 또 미국의 유명 방송사 ‘FOX 뉴스’에서는 플로리다주 현지인이 즐겨 찾는 한국식 치킨(K 치킨)으로 비비큐 치킨(BBQ)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비비큐 치킨이 이처럼 미국 내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역시 특별한 맛 때문이다.
 
비비큐 관계자는 “미국식 치킨은 대량으로 튀겨 소분해서 팔지만 비비큐 치킨은 주문 즉시 요리를 하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여기에 튀겨낸 치킨에다 한국과 동일한 맛의 시즈닝, 소스와 레시피를 더해 최상의 맛을 내고 있다”며 “뛰어난 맛의 치킨 이외에도  떡볶이·볶음밥·순두부찌개 등 사이드 한식 메뉴도 추가해 다채로운 케이푸드(한국음식)를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비큐 치킨이 한국식 치킨(K 치킨)의 대표, 케이푸드의 대명사로 미국인은 물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자부심을 밝혔다.
 
사회적인 공헌을 추구하는 기업
 
비비큐 치킨은 한국식 치킨을 앞세워 미국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급성장 브랜드로 떠오르는 것과 함께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다양한 상을 수상하는 등 사회적 공헌과 기업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비비큐 치킨은 지난해 8월에는 엘렌 박 뉴저지 주하원의원으로부터 뉴저지 주의회가 수여하는 표창장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고든 존슨 뉴저지 주상원의원으로부터 뉴저지주의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뉴저지 주의회가 수여하는 공로장을 수상했다. 또 제라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비비큐 치킨(BBQ)이 콜로라도주 곳곳에 매장을 열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덴버 국제공항에도 추가로 비비큐 치킨 매장을 오픈해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심지어 폴리스 주지사는 “현재 뉴저지주에 있는 비비큐 치킨 미국 본사를 콜로라도주로 이전해 달라”고 진지하게 제안하는 등 미국 내에서 비비큐 치킨의 위상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비비큐 관계자는 “최근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진정한 한국식 치킨(K 치킨)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특히 패밀리(가맹점)의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미국은 물론 중남미까지 진출하는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비비큐 치킨 파나마시티 매장을 축하하는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비비큐 치킨의 메뉴와 한국의 주류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너시스BBQ그룹]

비비큐 치킨 파나마시티 매장을 축하하는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비비큐 치킨의 메뉴와 한국의 주류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너시스BBQ그룹]

수준 높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비비큐 치킨 파나마시티 매장 내부 모습. [사진 제너시스BBQ그룹]

수준 높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비비큐 치킨 파나마시티 매장 내부 모습. [사진 제너시스BBQ그룹]

비비큐 치킨(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오른쪽)이 2023년 4월 고든 존슨 뉴저지 주상원의원으로부터 공로장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제너시스BBQ그룹]

비비큐 치킨(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오른쪽)이 2023년 4월 고든 존슨 뉴저지 주상원의원으로부터 공로장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제너시스BBQ그룹]

미국의 비비큐치킨 대표 매장인 플로리다주 탬파 노스데일 매장 모습. [사진 제너시스BBQ그룹]

미국의 비비큐치킨 대표 매장인 플로리다주 탬파 노스데일 매장 모습. [사진 제너시스BBQ그룹]

미국의 비비큐 치킨 콜로라도주 1호 매장인 빌리지 온더 파크 매장 전경. [사진 제너시스BBQ그룹]

미국의 비비큐 치킨 콜로라도주 1호 매장인 빌리지 온더 파크 매장 전경. [사진 제너시스BBQ그룹]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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