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진보정당 불법후원금' 건설노조 간부 소환 조사
![김창년 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장이 진보정당에 불법 후원금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24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소환됐다. 연합뉴스](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05/24/a92bb00f-d71e-412b-95e1-d71e8dfb34a8.jpg)
진보정당인 민중당(현 진보당)에 불법 후원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가 경찰에 소환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건설노조의 진보정당 불법 후원 의혹과 관련해 김창년 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 본부장 등 건설노조 관계자들은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2019년 12월 조합원을 통해 당시 민중당에 약 6500만원의 후원금을 보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 본부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합원들로부터 정치 후원금을 모았는지, 정치 후원금을 낸 경위는 무엇인지 추궁했다.
경찰은 노조가 조합원들에게 현금을 걷은 뒤 단체 후원금 명목으로 민중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지난 3월 건설노조 산하 사무실 등 10곳을 압수수색해 수사 중이다.
정혜정(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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