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임기중 '문재인입니다' 1억 지원…감독 특장점엔 "文과 인연"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후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 한 장면.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를 만든 이창재 감독이 연출했다. [사진 엠프로젝트]](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05/24/78850591-db3d-4bb6-8389-4d12cf97180a.jpg)
전주시, 2021년 1억원 지원
24일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국회의원이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영화는 2021년 하반기 '전주시네마프로젝트' 공모 사업 신청 작품 30편 중 같은 해 11월 25일 최종 선정된 3편에 포함됐다.
선정 사유는 "정치적 색깔이 반복되는 작품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전주국제영화제 색깔이다" "정치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로 장편 영화가 흥미로울 수 있을지 우려가 있지만 사전 기획이 탄탄하고 준비 시간이 많아 작품 완성도가 기대된다" 등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측이 2021년 전주시네마프로젝트 하반기 공모에서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제작비 지원 작품으로 선정한 사유. [사진 국민의힘 김승수 국회의원]](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05/24/4e21dd72-4324-48b4-ae7b-609cf39e748f.jpg)
감독 특장점에 "文과 인연" 기재
제작기획서에 따르면 이 영화는 문 전 대통령 임기 중인 2021년 11월 촬영을 시작해 2022년 9월 이후 개봉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기획서에는 영화를 연출한 이창재 감독과 문 전 대통령 인연이 '감독 특장점'으로 기재됐다. "2013년 문재인 당 대표 시절 이 감독 영화 '길 위에서'를 관람하고 트위터에 글 남긴 인연" 등이다.
![영화 '문재인입니다' 제작진이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에 낸 제작기획서에 담긴 감독 특장점. [사진 국민의힘 김승수 국회의원]](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05/24/90ef2948-134d-4542-9c65-6b7b74292bb0.jpg)
![영화 '문재인입니다' 제작진이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에 낸 제작기획서에 담긴 기대 효과. [사진 국민의힘 김승수 국회의원]](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05/24/9dba6cb9-aad0-42ce-bbf7-b27a0121be67.jpg)
제작진 "文 정부 수월성 OTT 통해 배급"
기대 효과로는 "촛불혁명으로 다져진 문재인 정부 수월성을 세계적인 OTT 채널을 통해 배급할 것" 등을 거론했다.
김 의원은 "2020년 1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임기 후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는데, 1년 뒤 '문재인입니다' 제작진은 영화 촬영을 위해 청와대와 협의한 정황이 있고 전주국제영화제 공모 선정 과정에서도 공정성에 의구심이 있다"며 "퇴임 후 개봉할 문 전 대통령 영화 제작 과정에 청와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2일 경남 양산시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자신의 퇴임 후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관람하기 위해 앉아 있다. [연합뉴스]](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05/24/ef453ea9-b8bb-4b3b-b429-22de90ecf22e.jpg)
전주시 "작품 선정·지원은 조직위 고유 권한"
한편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지난달 29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됐다. 지난달 14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가 선공개한 다큐 촬영본에는 '5년간 이룬 성취가 무너졌다'는 취지의 문 전 대통령 발언이 담겼지만, 논란이 일자 상영본에선 빠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 한 장면. [사진 엠프로젝트]](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05/24/c6e0dfa4-2209-45eb-81b2-38fe0f34a79d.jpg)
김준희(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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