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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지시완 19일 SSG전 첫 선발, 서튼 "유강남 슈퍼맨 아냐"

롯데 포수 지시완.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지시완을 선발 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첫 출격이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김민석(중견수)-안권수(좌익수)-고승민(1루수)-안치홍(2루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지시완(포수)-박승욱(3루수)-윤동희(우익수)을 선발로 내세운다. 주전 포수 유강남이 쉬고, 지시완이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다. 내복사근 부상으로 빠졌다 돌아온 지신완은 전날 교체 투입돼 한 타석에 섰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유강남이 훌륭한 선수지만 슈퍼맨은 아니다. 거의 매경기를 나가고 있다. 지난 주에도 6경기 연속, 한화 시리즈 3연전 모두 나가서 쉬어가는 게 좋은 판단이라 생각했다. 1군으로 올릴 때부터 계획되어 있었다"고 했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는 박세웅이다. '새로운 배터리 조합을 감안했느냐'는 질문엔 "지난 12일 KT전(5이닝 5안타 1실점)에서 박세웅이 서동욱과 호흡을 맞췄는데 좋았다. 박세웅이 좋은 폼을 찾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지난 주 변화를 준 건 멘털적으로 도움을 주려고였다. 자신의 볼과 책임감을 주기 위해서였든데,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했다.



롯데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래리 서튼 감독.(오른쪽 둘째). 연합뉴스
올 시즌 초반 박세웅은 주춤했다. 서튼 감독은 "한 가지 문제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WBC에 다녀와서 자신감이 있었는데 경기력은 따라오지 못했다. 메커니즘 적으로는 효율성을 가져가고, 경기 플랜도 세웅다운 공격적인 피칭을 요구했다. 지난 경기부터 결과로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1군에서 시즌 첫 등판을 마친 투수 나원탁은 이날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서튼 감독은 "등판할 때마다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고 있다. 포크볼은 지난해 1군에서 던졌을 때보다 더 좋았다. 커맨드가 전체적으로 되지 않아 이닝을 못 끝냈다. 커맨드가 되지 않으면 장점을 살릴 수 없다"고 했다.

나원탁은 나균안처럼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했다. 서튼 감독은 "결론부터 말하면 나원탁도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나균안과 나원탁은 비슷한 프로세스를 거치고 있다. 자신의 장점과 무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고, 직구는 확실히 힘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1군에서 통할 수 있다. 나균안은 2가지 이상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구사해서 1군에 성공. 나원탁은 다듬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2위 롯데는 SSG와 선두를 놓고 3연전을 치른다. 서튼 감독은 "대전 한화 3연전을 2승1패로 마친 걸 칭찬했다. 어제 밤에 와서 휴식도 잘 취했다"며 "이번 세 경기 다 재밌을 거 같다. 선발투수 라인업 봐도 그렇지 않느냐"고 했다. SSG는 박종훈·김광현·커크 맥카티 등 에이스들이 나서고, 롯데도 박세웅·댄 스트레일리·찰리 반즈가 등판한다.

서튼 감독은 "한 달 반 동안 잘 하고 있는 이유는 기본기와 디테일, 아웃을 잡을 때 확실히 잡는 게 잘 됐다. 앞으로도 그런 부분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걱정하지 말고, 즐기라. 내일이나 3연전을 생각하지 말고, 오늘 경기에 모든 집중력을 쏟아붓자'고 했다"고 전했다.



김효경(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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