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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성일종 "日 오염수 너부터 마셔라? 사드·광우병 괴담 수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김성룡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 관련 야권의 공세에 "옛날 사드 괴담이나 광우병 괴담하고 비슷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 의원은 18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민주당에서 '그렇게 깨끗한 물이면 너부터 마셔라. 일본 수영장에 그 물을 쓰고 그러면 될 것 아니냐'고 얘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의원은 "제가 환경공학을 했다. 지금 알프스라고 하는 기기를 통해서 다핵종을 거르고, 기준치 안에 들어오지 못하면 또 역으로 보내서 재처리하고 이렇게 합격한 물만 분리하고 있다"며 "그런 것들을 우리 시찰단이 가서 다 검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하게 우리가 이해해야 하는 것은 국제법적으로나 또 기준치로 봤을 때 이런 과정은 다 과학이다. 정치가 과학을 이길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이걸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우리가 문명국이고 대한민국의 국격이 떨어지지 않지, 괴담을 퍼뜨려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정치권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우리가 무슨 일본에 길을 열어주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왜 우리가 일본에 길을 열어주겠나. 대한민국 정부는 우리 국민 건강과 안전이 제일 1번"이라며 "당연히 과학적으로 문제가 있고 생태계에 문제가 있다면 우리 시찰단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가 있으면 미국이나 프랑스, 이런 나라들이 절대로 이걸 방류할 수 없다고 (할 것이고) 이미 과학자들이 다 양심을 갖고 과학적 기준을 갖고 있는데 가만히 있겠나"라고도 했다.

이어 방사선 학자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의 '(오염수) 1리터를 마실 수 있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40년 동안 핵물질, 방사능 연구하신 분이 그만큼 과학적 기기나 이런 부분에 대한 신뢰성을 얘기한 것"이라고 했다.

성 의원은 아울러 공장 폐수 사례를 들며 "오폐수 처리하면 과학적으로 문제없는 물인데 이것을 '당신이 마셔라, 수영장에 써라' 이렇게 얘기한다는 것은 하수처리나 공업용 폐수도 그렇게 하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이야기"라고 했다.

그는 "버리는 물에 대한 인식, 거부감이 있기 때문에 자연계로 내보내서 순환을 시키는 것이다. 그런 부분들을 총체적으로 얘기해야지 과학의 영역을 정치가 오염시켜서 정서로써 이렇게 국민들을 호도하게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거듭 야당을 직격했다.




김은빈(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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