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6월 부산·대전서 A매치...페루·엘살바도르와 맞대결
부산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019년 12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당시 한국은 3전 전승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이 지휘했다. 대전 A매치 경기는 지난해 6월 칠레와의 친선경기 이후 1년 만이다.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의 개인 통산 100번째 A매치 경기였다. 손흥민은 칠레를 상대로 프리킥 쐐기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을 더해 2-0으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21위 페루는 남미의 강호다. 27위인 한국보다 6계단 높다. 페루는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월드컵 본선에 5차례 진출했다. 남미 최강을 가리는 남미축구선수권(코파아메리카)에서 2021년 4강에 올랐다. 한국은 페루를 상대로 A매치 2전 1무1패를 기록 중이다. 페루를 상대로 1971년 원정 평가전에서 0-4로 졌고, 2013년 8월 수원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는 0-0으로 비겼다.
페루전은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세 번째 A매치 경기다.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2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3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한국 사령탑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1무1패를 기록한 클린스만호는 페루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클린스만호는 3월 24일 콜롬비아와 2-2로 비겼고, 3월 28일 우루과이전에선 1-2로 졌다. 한국은 FIFA 랭킹 75위 엘살바도르와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 엘살바도르는 월드컵 본선에 두 번 진출했지만 41년 전인 1982년 스페인 대회가 마지막이다.
피주영(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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