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가조작 핵심' 라덕연 재산 2642억원 추징보전
![라덕연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05/17/ef5099cf-27b2-471f-99b0-39c7c02f6e91.jpg)
17일 서울남부지검·금융당국 합동수사팀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전날 검찰이 라 대표의 재산 2642억원에 대해 청구한 '기소 전 추징보전'을 이날 인용했다.
기소 전 추징보전은 피의자들을 기소하기 전에 범죄수익에 해당하는 재산을 동결하는 절차다. 검찰은 라 대표 구속영장 발부 뒤인 지난 12일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한 바 있다.
검찰은 라 대표 등이 시세조종 등의 주가조작을 통해 2642억원의 부당이익을 거뒀다고 보고, 라 대표 명의 부동산과 예금, 주식, 암호화폐, 법인 명의 부동산, 사무실 임대차보증금 반환채권 등을 추징 보전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라 대표 일당이 해외 골프장 등 부동산을 사들려 수익을 국외로 빼돌리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통해 추적에 나설 계획이다.
김은빈(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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